오늘생각: 대중 자기계발 강연 코칭가 미셸 쿠쳇은 간호사였다. 밝고 경쾌한 목소리 덕분에 10년간 자기계발 동기부여 커뮤니케이터 전문가가 되었다. 하지만 하루 아침에 편평상피암 항암치료 혀의 2/3를 잘라내야 했다. 그러자, 예전 목소리가 아니었다. 사람들의 비평과 험담에 좌절하는 순간이었다. 그녀는 질문했다. 나는 누구인가, 커리어를 바꾸어야 할까? 대중 연설 코칭 강사, 컨설턴트 혹은 대중 강연자로 먹고 살 수 있을까?
훌륭한 커뮤니케이터란, 공감 능력이 뛰어나고 진실되며 통찰력 있고 열정적인 사람으로 정리했다. 미셀은 자신이 여전히 이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깨달았다. 여전히 탁월한 커뮤니케이터라는 점을 다시확인한 것이다.
지금 닥친 상황을 우리 뇌는 주관적으로, 추측하거나 감정에 휩쓸려서 판단하는 경향이 많았습니다.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치곤 했죠. 직장생활 하면서 오롯이 직장에만 매달려 있었으며, 집에 오면 아무것도 못하는 번아웃 상태로 지낸 게 10년쯤 지나면서, 글로 제 생각을 적어보기 시작했어요.
평단지기 독서의 시작이었습니다. 책이 던져주는 메시지를 통해, 그럼 나는? 이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하나씩 제 생각을 적어보았습니다. 머릿속으로 잠깐 번뜩렸다가 사라지는 생각이 아니라, 글로 적으면서 조금씩 객관화 해나가기 시작했어요. 어떤 걸 좋아하고, 어떤 걸 싫어하는지, 5년 후에는 뭐가 되고 싶은지, 그럼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직장생활에서 사람들과의 관계가 힘들었을 때도, 무작정 사람들이 왜 저런 반응을 보일까 속상해하고만 있다가, 직장 감사일기를 쓰면서,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면서 관찰가능한 사건들로, 현실과 결과를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배우자와의 관계에서도 역지사지를 해봤습니다. 남편입장에서 바라보는 깨끗함과 저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깨끗함의 기준도 달랐습니다. 남편은 외출복을 입고 집안을 돌아다니는 걸 싫어합니다. 그러면서, 택배가 오면 항상 저보고 좀 가져다 달라고 하죠. 상대방이 어떤 기준으로 감정에 변화가 있는지 추측하는 대신, 사실을 하나씩 파악하니 마음도 여유가 생깁니다. 조금씩 다툼이 줄었고, 상대방을 이해해 나가게 되더라구요.
투자에 있어서도 예측하지 말고, 사실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신문의 내용도, 공유되는 정보들도 사실이 아닐 수 있습니다. 스스로 근거를 찾아 확인하는 과정이 있어야, 자기만의 기준이 만들어 집니다. 그래야 용기있는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뇌는 추측을 많이 합니다. 제발 우린 사실만 확인하자구요.
230918 오늘행동 : 이야기에서 사실은 무엇인가? 객관적, 실제, 현실, 결과, 관찰 가능한, 사건, 확정, 확실성, 확인됨, 영토 임을 확인하기
오늘문장 : "제발 사실만 부탁합니다."
당신이 상황에 대해 스스로 믿고 있는 것을 상세히 적어 내려가면서 거기에 쓰인 단어를 분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