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산불 사태를 바라보며...
그것이 태우는 것은
봄의 새싹
산짐승의 집
어린 것들의 요람
생명의 터전
그것이 태워야할 것은
부정의와의 타협
비겁한 침묵
내 살길만 찾는 이기심
연민과 사랑 아닌 증오
비탄의 화마여 정화의 불꽃이 되어
스러져간 그 모든 존엄한 것에
의미를 부어주오
기부 링크
https://together.kakao.com/fundraisings/125304/story
댓글, 응원, 공유만 해도 카카오가 대신 기부합니다.
https://together.kakao.com/fundraisings/125304
표지 출처: 경향신문
思客, 사유하는 방랑자. 경험을 사유로, 관념을 언어로 붙잡는 낭만가. 시와 수필을 주로 창작합니다. 철학을 전공한 98년생 청년으로 청춘의 시간과 시선을 주로 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