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윰기자 Nov 09. 2020

배당수익률, 배당성향 구하기

어떤 배당주가 수익률이 높을까

안녕하세요경제유캐스트 윰기자입니다.


지난 영상에서 배당에 대한 기본 설명을 드렸었죠.


오늘은 배당주 선택 시 몇 가지 알아야 할 사항들에 대한 내용입니다.


어떤 기업에 투자를 해야 배당으로 적절한 수익을 낼 수 있을지 판단할 수 있는 몇 가지 기준들이 있습니다바로 배당수익률배당성향이죠배당수익률과 배당성향이 얼마 이상이어야 하고얼마 이하여야 하는 절대적인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여러 기업들을 분석하다보면 어떤 기준이 적절한지 판단하는 눈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배당수익률(Dividend Yield Ratio)


우선 배당수익률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배당수익률은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을 때 얻을 수 있는 수익을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에요. 주가 대비 배당금의 비율로, 한주당 배당금을 주가로 나누는 거죠.

배당수익률(%) = 주당 배당금/주가 *100


실제 기업 사례를 볼게요. 삼성전자가 2분기에 결산 후 결정한 배당금에 대해서 볼게요.


1주당 배당금은 354원이에요. 배당기준일인 6월30일 삼성전자의 보통주 종가는 5만2800원입니다. 354원을 5만2800원을 나누고 100을 곱하면 0.67이 나옵니다. 반올림하면 시가배당율 0.7%이 나오죠.

5만2800원에 한주를 투자하면 한 분기에 배당수익률 0.7%를 거둘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배당수익률이 어떻게 계산되는지를 보여주기 위해서 직접 계산하는 사례를 보여드렸고요, 네이버금융에 들어가서 종목 검색을 하면 계산된 배당수익률을 보실 수 있습니다.




또 삼성전자를 예를 들어볼게요. 사례로 언급한 종목은 정보를 보는 방법을 알려드리기 위한 사례이고요, 추천하는 건 아닙니다.

네이버금융에서 삼성전자 주식 종목을 보면, 오른쪽 ‘투자정보’에서 위에서부터 천천히 내려오다보면 PER과 PBR 아래에 배당수익률이 나옵니다. 10월20일에 검색을 해서 봤을 때 배당수익률이 2.33%에요.

아까 제가 계산했던 배당수익률 0.7%와 다르죠. 여기에 나온 배당수익률은 1년간 받는 배당에 대한 수익률입니다. 아까 0.7%가 나온건 2020년 2분기에 대한 배당수익률이고요. 여기에 나온 배당수익율을 조금더 설명드리면, 2019년 삼성전자는 분기마다 1주당 354원의 배당금을 지급해서 2019년 1년동안 주주들에게 지급한 1주당 배당금은 총 1416원이었어요. 1416원을 현재 주가인 10월20일 주가 6만900원으로 나누고 100을 곱해서 현재 배당수익률 2.33%가 나온 것입니다.

*1416원/6만900원 * 100 = 2.33%




그리고 삼성전자 주식 정보에서 중간에 여러 탭 중 ‘종목분석’을 클릭하고 아래로 내려가다보면 ‘파이낸셜 서머리’ 표가 나오고 표 하단에 ‘현금배당수익률’이 나옵니다. 여기서는 연도별 배당수익률을 볼 수 있어요.

2019년12월 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은 2.54%에요. 또 다르죠. 여기서 2.54%는 배당기준일의 주가로 계산을 한 것입니다. 즉, 배당수익률 2.54%는 주가를 12월31일을 기준으로 계산을 하고, 앞서 설명한 2.33%는 현재시점의 주가인 10월20일 기준으로 계산을 했기 때문입니다.

2019년 12월 31일은 주식장이 열리지 않았을 때니까 2019년 12월30일의 종가는 5만5800원이었어요. 2020년 10월20일 종가는 6만900원이고요.

2019년 연 배당금은 동일하게 주당 1416원이었는데, 2019년 12월 30일 주가 5만5800원일 때의 배당수익률은 2.54%, 2020년 10월20일 주가 6만900원일 때의 배당수익률은 2.33%입니다. 주가가 오를수록 배당수익률은 낮아지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반대로 주가가 낮을수록 배당수익률은 높아지겠죠.

배당수익률이 어느정도 높은 종목을 선택해야 하지만, 배당수익률이 너무 높다는 의미는 주가가 지나치게 낮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즉, 배당수익률이 너무 높은 주식을 선택하는 것도 좋지 않다는 의미죠.


우리나라 기업들은 배당을 많이 주는 편은 아니지만, 우리나라보다 비교적 배당을 많이 주는 미국의 경우에는, 미국주식 배당투자자들은, 눈여겨 봤던 종목들의 배당수익률을 꾸준히 추적을 합니다. 그리고 배당수익률이 약간 높아지는 기회를 잡아서, 이때는 주가가 하락했다는 의미겠죠, 이때 주식을 사 모으기도 합니다.


눈여겨 보고 있던 종목들은 성장성은 높지 않지만 꾸준한 수익을 내고 배당도 많이 주는 종목들이죠.
이러한 기업들의 주가는 배당투자자들 덕분에 주가가 크게 하락하지 않기도 합니다. 조금 하락하면 배당투자자들이 기회를 엿보고 주식을 매수하기 때문이죠.

#배당성향(Pay-out Ratio, propensity to dividend)


다음으로 살펴볼 부분이 배당성향이에요.

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 중 현금으로 지급된 배당금 총액의 비율을 말합니다. 배당성향이라는 용어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데 ‘배당지급률’ 또는 ‘사외분배율’이라고도 합니다.

배당성향 계산은 총 배당금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누고 100을 곱하면 됩니다.

*배당성향 = 배당금 / 당기순이익 x 100


배당성향이 높을수록 회사가 벌어들인 돈인 순이익에서 많은 부분을 주주들에게 돌려준다는 의미입니다. 반대로 배당성향이 낮을수록 회사가 벌어들인 순이익에서 적은 부분을 주주들에게 돌려준다는 의미죠.
배당성향이 높을수록 순이익 중 많은 부분을 주주에게 배분하는 거니까 주주 입장에서는 반길만한 일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도 함정이 있어요.

당기순이익은 회사 재무상태표의 자본 항목에서 이익잉여금으로 쌓이고 사내유보금이 되거나 배당금으로 현금 유출이 됩니다. 배당금으로 현금 유출이 많이 있으면 그만큼 회사의 사내유보금은 적게 쌓이게 됩니다. 반대로 배당금이 없거나 적어서 현금 유출이 적으면 회사의 사내유보금을 많이 쌓을 수 있게 되죠.

미국의 아마존, 구글, 넷플릭스, 페이스북 등의 빠르게 성장하는 IT 기업들은 배당금이 없는데, 이들은 순이익이 쌓이면 배당으로 현금유출을 하기보다는 사내유보금으로 쌓아두고, 좋은 회사가 생기면 인수하거나 성장을 위한 투자를 위해 사용합니다.

일부 기업 중에서는 배당투자자들을 노리고 무리하게 배당성향을 높이는 경우도 있어요. 순이익은 많지 않은데 무리하게 배당을 많이 하는 경우죠. 이러한 회사들이 사업이 잘 되어서 매출과 이익이 꾸준히 발생한다면 단기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을 수도 있지만, 경제 상황이 좋지 않거나 갑자기 회사가 어려워질 경우 오래 버티기 힘들어집니다. 쌓아둔 사내유보금이 적기 때문이죠. 그래서 배당성향이 무조건 높다고 해서 투자하기에 적합한 기업은 아닐 수도 있다는 점 항상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때로는 배당성향이 100%가 넘는 기업도 있어요. 부동산에 투자하는 리츠의 경우 성격이 달라서 예외로 두고, 그외 다른 일반 기업 중에서 배당성향이 100%가 넘는 경우는, 발생한 순이익보다 배당금을 더 많이 준다는 의미입니다. 투자하면 안되겠죠.

오늘은 배당수익률이랑 배당성향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다음에 배당에 대한 또 다른 에피소드로 찾아뵙겠습니다.
오늘도 들어주셔서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유튜브로 보러가기: 

https://youtu.be/8TTXSeNBoQI





매거진의 이전글 주식 투자 하면 받는 현금, 배당금, 배당이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