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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윰기자 Nov 13. 2020

배당주 고르는 방법ㅣ배당성장성, 순이익, 배당수익률

안녕하세요경제유캐스트 윰기자입니다.


배당주 투자를 할 때어떤 것들을 봐야 할까요?



네난 에피소드를 통해 배당주 설명과 배당수익률배당성향에 대해서 알아본 것에 이어이번 에피소드는 배당주를 선택하는 방법에 대해서 준비해봤습니다.


#배당성장성


배당주를 선택할 때는, 물론, 배당수익률이나 배당성향도 확인을 해야 하지만, 배당 성장성도 반드시 확인해주시길 바랍니다.

배당성장성이라는 건 그동안 기업이 배당을 얼만큼 늘려왔는지에 대한 것이에요. 배당을 지급하는 건 기업마다 달라요. 배당을 전혀 분배하지 않는 기업들도 있고, 꾸준하게 배당금을 늘리는 기업도 있고, 배당금을 어떨 때는 늘렸다가 다시 줄였다가 하는 기업들도 있어요.

배당 투자자 입장에서는 배당을 꾸준하게 늘려온 기업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게 바로 배당성장성이죠. 배당금이 꾸준하게 증가하면서 배당성향이 낮아지지 않은 기업은, 당기순이익도 꾸준하게 늘어난다는 의미로 볼 수 있어요. 이익이 꾸준하게 늘어난다는 건 사업과 경영이 안정적이라고 풀이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금융에서 배당금 히스토리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금융에서 국내증시 탭에서 보면 좌측 메뉴들 중에서 ‘배당’이 있어요. 배당을 클릭하면 기업들의 배당정보를 표를 통해 알 수 있어요.

표에서 현재가, 기준일, 배당금, 수익률 등의 항목 밑에 작은 삼각형이 있는데, 이 삼각형을 누르면 오름차순 내림차순으로 정렬이 됩니다. 비교하기에는 편해요.

이 표에서 오른쪽에 보면 과거 3년간 배당금이 나옵니다. 배당성향이 높은 기업들 중에서 배당성장성이 있는 기업을 찾고 싶다면, 배당성향을 내림차순으로 정렬을 하고 과거 3년 배당금을 확인하면 되고,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 중에서 배당성장성이 있는 기업을 찾고 싶다면 수익률을 내림차순으로 정렬하고 과거 3년 배당금을 확인하면 됩니다.

여러 기업들의 과거 3년 배당금을 보면 3년간 배당금의 변화가 없었던 기업도 있고, 배당금을 점차 늘린 기업들도 있고, 늘렸다가 줄인 기업도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배당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이고 오랫동안 지속해와서 배당주 기업을 찾을 때 배당성장성을 10년 이상의 변화를 봅니다. 2008년 금융위기에도 배당금을 줄이지 않은 기업을 찾기 위해서 10년보다 더 긴 기간인 12년 15년 이상을 보기도 해요. 2008년 금융위기 때도 배당금을 줄이지 않았다는 의미는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배당금을 줄이지 않을 정도로 탄탄한 수준이고 주주 친화적인 기업이라는 의미이기 때문에 믿고 투자를 할 수 있는 것이죠.

하지만 우리나라는 이제 조금 배당에 대한 인식이 자리잡히고 있어서 10년 넘게 배당금을 꾸준하게 늘린 기업은 아마 거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모든 종목을 확인한 건 아니라서 정확하진 않을 수도 있어요.

통상 배당주로 꼽히는 금융주 중에서 신한지주의 배당 히스토리를 찾아봤어요. 신한지주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엔 보통주에 대한 배당금은 없었고 2007년까지 한주당 900원이었던 배당금이 2009년에 400원으로 떨어졌더라고요. 이후로는 꾸준히 배당금이 증가해서 지난해에는 1850원이었죠.

그래서 국내에서 배당주를 찾는다면 10년 넘게 배당이 성장한 기업을 찾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5년 정도 기간의 배당성장성을 살펴보면 어떨까 합니다. 정말 안정적으로 배당금 수익만으로 월급독립 계획을 세우신다면 미국 배당주가 좀더 안정적입니다.


#꾸준한 이익 발생


또 배당주를 찾을 때 배당성향, 배당수익률, 배당성장성 이렇게 ‘배당’이 들어간 기준 말고도 가장 기본적인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의 재무제표도 함께 보시길 바랍니다.

어떤 기업에 투자를 하든, 어떤 투자 전략을 가지고 있든 우선 영업활동을 잘하는 기업, 수익이 꾸준하게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에요.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기업이 투자자들에게 배분하는 배당금은 기업이 제품을 팔거나 서비스를 제공해서 벌어들인 돈으로부터 나오는 것입니다. 때로는 대출을 받아서 배당금을 주는 기업들도 있지만, 이러한 기업들은 위험한 기업들이죠.

배당금이 나오는 주머니가 기업의 수익이기 때문에 한번 투자 기업을 정하고 장기적으로 안전하게 배당금을 받고 싶다면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꾸준하게 성장하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배당성향 비교


또 물론 배당성향도 봐야 하는데요, 이왕이면 기업이 벌어들인 수익 중 안정적으로 많은 부분을 주주들에게 배당으로 주는 배당성향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좋겠죠. 배당성향이 높다는 건 주주친화적이라고 볼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배당성향을 볼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기업의 순이익은 좋아지지 않았는데 배당성향만 갑자기 높아진 경우입니다. 이는 벌어들인 돈은 더 많아지지 않았는데 배당이 더 많아졌다는 의미, 즉 회사의 현금유출이 더 늘어났다는 의미입니다. 회사에 위험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적절한 배당성향인지를 파악하기 위해서, 동일한 업종의 다른 기업과의 배당성향 수준을 비교해보는 것이 좋아요. 업종별로 수익률 등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업종끼리 배당성향을 비교하기는 어렵고요. 대신 배당을 좀더 많이 주는 업종이 있고 적게 주는 업종이 있죠. 배당 투자할 때는 배당을 좀더 많이 주는 업종을 선택해야겠죠. 보통 우리나라에서는 금융주와 통신주가 배당주로 꼽히긴 합니다.

현재 국내 상장사는 업종별로 평균 배당성향을 찾기가 쉽지는 않았어요. 한국거래소에서 연도별 상장사 평균 배당성향을 분석을 하는데 2019년에는 배당성향이 41.25%였습니다. 2018년 34.88%에서 꽤 많이 올랐죠.

배당주 중에서도 리츠는 다른 업종과는 약간 다르긴 합니다.

리츠는 부동산 임대업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입니다. 상품을 만들고 팔거나 서비스를 제공해서 돈을 버는 일반 기업과는 당기순이익을 계산하는 방법이 다릅니다. 리츠는 부동산 가치가 매년 하락한다고 가정하고 감가상각을 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리츠는 당기순이익을 기반으로 배당성향을 계산하지 않고 당기순이익에 감가상각비를 더하고 자산매각수익을 빼는 FFO나 조정된 FFO인 AFFO를 기반으로 배당성향을 계산합니다.

*FFO=당기순이익+감가상각비-자산매각차액분

따라서 일반 기업의 배당성향과 리츠 기업의 배당성향을 동일하게 비교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리츠에 속한 회사들이 배당금 규모가 순이익의 90% 이상이면 법인세가 비과세에 해당하는 조항이 있어서 배당성향이 90%가 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서 리츠를 길게 얘기할 순 없으니 다음에 다른 에피소드로 리츠에 대해서 설명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 배당수익률


또 배당수익률을 봐야 하는 건 물론입니다. 투자한 대비 배당금이 얼마인지를 나타내는 수익률이고, 주가에 따라 배당수익률이 움직입니다. 배당수익률에 대해서는 지난 에피소드를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배당수익률이 무조건 높다고 좋은 건 아니죠. 네이버금융에서 배당수익률을 내림차순으로 정렬해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기업이 튼튼하고 배당을 많이 주기 때문에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기업들도 있어요. 기업이 악재로 인해 주가가 폭락을 했거나 주가가 너무 낮아서 배당수익률이 높게 보이는 종목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기업들은 당장의 배당수익률은 높아 보이더라도, 기업 경영 사정이 좋지 않기 때문에 언제든 배당금을 줄일 수 있습니다.

배당금을 얼만큼 줘야 한다는 법이나 규제가 있는 건 아니기 때문이죠.
오늘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엔 한국의 배당트렌드에 대해서 준비해보겠습니다.
오늘도 들어주셔서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유튜브로 보러가기:

https://youtu.be/PGWeVWZbw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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