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시의적절
나를 정독해도 사랑해줄 사람
by
곰살
Jan 15. 2021
사람이라 글을 읽고
사람이라 글을 쓴다
매번 골똘히 눈을 맞추진 않는다
가는 길
오는 길
이제 막 앉은 길
제목에서
첫머리에서
중간 어디쯤에서
그도 아니면 부제에서
꽃신 신고 걸어가는 이에게 눈길 한 번 주듯
스칠 때가 더 많다
모두가 그렇게 흐릿하게 스친다
고소하고 얼큰하고
매콤하고 달짝지근하고
그게 뭐든 향기롭다
그래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지도 모른다
그이의 책장과 저이의 서랍을
모두 알고는 찾을 수 없는지도 모른다
나를 정독해도 사랑해줄 사람.
keyword
타인
나
시
10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곰살
직업
번역가
꼬물과 물꼬 사이 영상번역가, 꼬리가 달리는 밤을 좋아합니다.
팔로워
36
제안하기
팔로우
매거진의 이전글
구름 한 점
유한 반복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