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학사 '나의 엄빠일지' 9월 인터뷰가 공개되었다. 최근에 출간한 '아빠의 가족 독서모임 만드는 법'안에 담긴 이야기뿐 아니라 미쳐 그 안에 담지 못한 숨겨진 이야기, 그리고 꿀팁까지 있으니 가족 독서모임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더불어 글을 쓰는 '실배'로서의 삶도 인터뷰를 통해 그려냈다. 인터뷰 당시에는 쑥스럽기도 했는데 이렇게 활자로 확인하니 글이 내게 준 의미를 곱씹을 수 있었다. 이제는 글이 없는 '나'는 상상할 수도 없다.
인터뷰에도 밝혔듯이 가족 독서모임은 기회가 허락하는 한 계속하고 싶다. 책을 통해 생각을 나누고 더 나아가 마음까지도 통하게 만드는 이 좋은 모임을 어찌 그만둘 수 있을까. 혹여나 그날이 온다면 혼자 방에서 펑펑 울지도 모를 일이다.
인터뷰가 단순히 질문하고 답을 하는 작업이라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경험해 보니 그건 아주 작은 한 조각에 불과했다. 질문지를 넘어 그 사람이 안에 가지고 있는 이야기를 200% 이상 끄집어내는 대단한 일이었다. 그건 오롯이 편집자의 몫이었다. 그러기 위해서 그 사람에 관해서 얼마나 알고 공부해야 하는지를 알게 되었다. 나도 언젠가 인터뷰를 글로 옮기는 작업을 꼭 하고 싶은데, 좋은 경험이 되었다.
다시 한번 인터뷰를 하고 정성스레 편집을 해준 편집자분과 생생한 현장의 모습을 자연스럽 게 사진 안에 담아 준 사진 기자님께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
인터뷰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9월 18일까지 댓글 이벤트를 통해서 커피 쿠폰도 제공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