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실배 Dec 23. 2023

'너'보단 먼저 '나'를 채워야 하는 의미

라라크루 금요 문장 공부

<오늘의 문장>

의미를 찾는 일은 단순히 철학적 탐구가 아니다. 자주 이야기되는 것처럼, 또는 내가 대학에서 생각한 것처럼 의미는 자기 안에서, 자신을 위해 만드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는 대개 다른 사람들 안에서 찾을 수 있다. 타인에게 관심을 쏟음으로써 우리는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들을 위해 유대감이라는 기둥을 세운다. 자신의 삶 안에서의 의미를 찾고 싶다면 우선 사람들에게 다가가야 한다.    

 

출처 <어떻게 나답게 살 것인가> - 에밀리 에스파하니 스미스 지음 / 김경영 옮김



<나의 문장>

바라고 갈구할수록 점점 더 비워만 갔다. 그들 안에 내 작은 방을 만들면 수시로 열어 보리라 믿었건만 사막의 두터운 모래가 바람 한 줌에 날아가듯 내 존재는 희미해다. '너'에게서 '나'란 의미를 찾는 행위, 얼마나 부질없던 일인가. 그보단 나를 먼저 채워야 함은 그보다도 한참을 지나서야 알았다. 홀로 설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비로소 누군가 옆에서 설 자격이 생김을.




라라크루에서 진행하는 오늘의 문장을 나의 문장으로 바꿔보는 연습을 해보았습니다. 몹시 외롭고 힘든 시절, 그렇게 사람들에게서 채우려 했습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점점 더 허무해져만 갔습니다. 나중에야 깨달았습니다. 내가 단단하고 채워져야만 그 속에서 삶을 의미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을요. 그중 글이 저에게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 오늘도 감사하네요.






#라라크루, #라라크루라이팅, #금요문장공부

매거진의 이전글 운명은 노란 유채꽃을 타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