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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은비 Aug 10. 2023

가즈오 이시구로, 『남아 있는 나날』

후회없는 삶이란.


우리 두 사람이 합의에 이른 적은 결코 없었지만 내 입장에서는 그러한 토론 과정에서 이 문제에 대해 나름대로 꽤 확고한 생각들을 발전시켰다고 말할 수 있으며, 오늘날까지도 대체로 그러한 믿음들을 간직하고 있다. - p.46 line 16~19


"당신이 말하는 ‘프로페셔널리즘’이란 것에 대해선 나도 꽤 안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속임수와 조작으로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을 뜻한다고 생각됩니다. 다시 말해, 세상에서 선과 정의의 승리를 희구하기보다 탐욕과 이익을 우선 순위에 두는 것이지요. 선생이 말하는 ‘프로페셔널리즘’이 그런 것이라면 나는 관심도 없을뿐더러 굳이 갖추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p.134 line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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