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

by 이장순

슬픔에 팔이 잘리고

슬픔에 혀가 잘리고

슬픔에 다리가 잘리고

슬픔이 모든걸 가져가더니

슬픔이 위로를 건냈다.

손만이 남겨둔다고

눈만은 남겨둔다고

나보고 눈으로 손으로

자신을 찬양 하라나

찬양보다 욕설이 나왔다.

싸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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