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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긍 Dec 09. 2021

#일러스트 ‘가을과 겨울 사이’

- 어느새 내가 ‘가을과 겨울 사이’를 지나는 나이..ㅠ


가을과 겨울 사이

                 

                              - 미긍


우리네 인생이 사계절이라면 

아픔을 만난 나는 그냥 추운 겨울이었지.


어둡고 어지러워진 세상 

절실히 그리다 보니 어느새

나는 일러스트레이터.


너무 빠르게 스쳐가는 젊음을 

아주 조금은 아는 지금 나는

가을과 겨울 사이.


 시간이 오래 머무르길 바라며 

오늘도 신발끈을 고쳐 맨다.


아직 나는 


  가을과 겨울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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