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나 팀장, 선배 역할을 하는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조직에서 연차가 쌓이고, 경험이 많은 시니어, 리더의 위치에 올라갈수록 팀원에게 하는 말의 빈도와 양이 보통 늘어납니다.
영향력을 주고, 리드해야 하는 포지션에 있으면 관계를 주도해야 하고, 말을 많이 해야 한다.라는 강박에 사로잡히기도 합니다.
- "그렇게 하는 게 아니라~"라고 하며 지적을 하고 싶어집니다
- 오답이라고 판단하고 정답을 제시해 주고 싶어집니다
- 내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것에 대해 인내심을 갖기 어려워집니다
경험을 share 하고, 방향성을 제시해 주고, 도움을 주겠다는 선의가 있는 상태에서 적당한 말과 피드백은 분명 필요하지만 결과적으론 말을 많이 하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말이라는 것은 빈도와 양이 많아질수록 듣는 사람의 집중력은 떨어지고, 핵심이 되는 포인트가 흐려지기도 하며, 그리고 이 과정에서 불필요한 언행, 실수가 많아지기도 합니다.
사람이 성장은 올바른 방향성과 스스로 깨닫고 능동적으로 행동하는 데에서 기인됩니다.
따라서 팀원을 관리할 때 Micromanaging 식의 많은 말보다는 방향성을 제시하는 정도의 말, 그리고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를 준다.는 사고의 전환이 중요합니다.
당장은 상대방이 지적과 코칭이 많이 필요한 수준이어도 일단은 시간을 두고 지켜보는 인내심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스스로 해 보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준 다음에 나의 피드백과 말이 얹어져야 능동적으로 올바른 방향성을 찾아가기 수월해집니다.
많은 시간을 보내는 팀원들에게 불필요한 말을 줄여보자.라는 생각으로 커뮤니케이션하면 훨씬 더 간결해질 것입니다.
아래 4가지 point만 생각해 봐도 도움이 됩니다.
- 적합한 타이밍에 적합한 말인가?
- 이 말을 통해서 상대방의 어떤 행동을 끌어내고 싶은가?
- 이 말을 들을 때 상대방의 감정이 어떠할 것 같은지?
- 이 말이 상대방이 더 나은 행동하는 데 도움이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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