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t Interview(퇴사자 면담)는 퇴사 절차의 하나 정도로 볼 수도 있지만 이는 회사 프로세스, 현재 문제점, 리더십, 조직문화, 회사 비전 등 회사와 관련한 거의 모든 것을 파악할 수 있는 가장 유의미한 기회입니다.
어떤 이유를 차치하고서라도 직원이 회사를 퇴사 했다는 것은 입사했을때의 좋았던 마음이 부정적인 마음으로 변했기 때문에 일어나는 결과물입니다.
회사가 너무 좋은 곳인데, 너무 다니고 싶은 곳인데 퇴사한다. 이런 이유는 사실 존재하기 어렵습니다.
Exit Interview는 가장 솔직하고, 적나라하고, 허심탄회하게 솔직하게 말하는 시간이기 때문에 이 기회를
1) 형식적으로 대하거나 2) 새로운 사람을 빨리 뽑아야지. 에 대한 생각으로만 사람을 바라본다면
또 다시 동일한 이유의 퇴사가 반복 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Exit Interview or 사직서의 format을 정교하게 디자인하기보다는 퇴사자 인터뷰를 통해서 진짜 이 직원이 회사를 떠나는 결정을 한 이유가 뭔지를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퇴사의 이유, 퇴사 예정일, 이직하는 회사 등을 묻는 형식적인 시간이 아니라 아래의 Flow대로 진행 하는 것이 좋습니다.
1) 사전에 제출 된 사직서를 미리 보고, 면담을 시작
2) 회사를 떠나게 한 결정적인 요인?
3) 같이 일을 하면서 힘들었던 관계?
4) 팀장의 리더십에 관한 평가?
5) 일의 프로세스 상 문제가 있는 부분?
6) 좋은 회사를 위해 현재 상황에서 회사가 개선했으면 하는 것?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Exit Interview에 할애 된 시간을 최대한 길게 잡고, 면담을 하는 HR 담당자는 질문과 공감의 Reaction 정도만 하고, 퇴사하는 직원이 대부분의 말을 하는 시간으로 분위기를 이끌어야 합니다.
퇴사자가 어렵게 용기 내어 말한 얘기를 꼭 그냥 지나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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