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HR 생각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피플코치 Mar 29. 2022

조직문화도 컨설팅이 필요할까요?



조직 내의 HR에서 하는 업무는 크게 채용, 교육, 급여, 평가, 보상, 노무 등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저는 모든 인하우스의 HR 업무가 아웃소싱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특히나 각 영역에 훌륭한 외부의 전문가와 컨설턴트 분들을 보면서 지식적인, 경험적인 Insight를 얻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들어서는 '조직문화' 영역도 나름 컨설팅 시장에서는 나름 핫한 시장인 것 같습니다.




컨설팅은 시작 자체가 다르다.



: 문제 인식→원인 분석→방법 제시→문제 해결



컨설팅의 근본은 코칭이나 멘토링과는 완전히 다른 시각에서 출발합니다.


따라서 컨설팅은 대상을 바라보는 자체가 문제가 있고, 이를 해결하는 대상으로 보는 것이 전제가 됩니다.

그리고 코칭, 상담 등과는 다르게 유형의 결과물을 볼 수 있고, 컨설팅 전/후로 계량화하여 Score로 비교할 수도 있습니다.



컨설팅 영역에서 조직문화를 진단할 때 대부분의 시작은 해당 집단 내의 Focus Group Interview, Employee Survey 등으로 보통 먼저 시작합니다.



그래서 점수로 수치화된 영역과 직원분들의 피드백, comment 등의 원인을 하나하나 분석하고, 이에 맞는 프로세스, 프로그램 등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보통 진행됩니다.





조직문화는 모든 것의 종합으로 나타나는 결과물



Solution을 제공할 때는 타사의 Best Practice를 벤치마킹하기도 하고, 요즘 트렌드가 되는 프로그램을 제안하기도 합니다.



저는 조직 문화도 하나의 프로세스나 벤치마킹의 대상으로 생각하고,

조직문화컨설팅이라는 이름으로 진단하는 것이 맞는 접근 방식인 것인지 저는 궁금해졌습니다.



조직문화라는 것은 사람, 조직, EVP(회사가 직원에게 제공하는 가치), 리더의 역량, 리더십 수많은 요소들이 결합되어 나타 타는 성질의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잡플래닛, 블라인드와 같은 익명 앱에서의 점수를 끌어올리자는 것이 목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회사도 있는데 이것이 목표로 해야 하는 영역인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Quick Solution은 다시 생각 해 보자



제3자의 관점에서 새로운 시각으로 조직의 내부를 들여다보고, 더 좋은 방향으로 가기 위한 하나의 Journey로 가는 것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컨설팅의 태생 자체가 컨설팅은 Solution, 해답을 제시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모든 것의 종합 선물세트와 같은 이 조직문화를 fix 해야 하는 대상, Check-list 식으로 Completion 되었다. /O.X or Yes. No로 생각할 영역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조직문화는 Quick Solution보다는 모든 것이 복잡하게 얽혀있어 나타나는 결과물인 것처럼 시간을 갖고 천천히 풀어가는 접근이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인 하우스에서 HR을 하는 한 명의 인사담당자 입장에서 보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무형식이 조직 문화가 되는 순간

조직문화에도 서열이 있을까요?



매거진의 이전글 근로소득으로써의 직장의 의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