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문화
문화의 상대주의란?
"모든 문화는 각각 고유의 가치체계를 가지고 있으며,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는 최적의 방법을 통해 긴 시간을 통해 축적되어온 것이므로 이에 대해 외부에서 안이하게 평가, 비판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즉 각각의 문화에 대해 있는 그대로 존중해야 한다는 사상"
우리 모두는 학교에서 문화의 상대성을 배우고, 회사에서는 Diversity (다양성) & Inclusion (포용)을 듣지만
정작 조직 문화는 다름이 아닌 Right or Wrong의 관점으로 보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언젠가부터 수직적인 문화는 다른 것(Different)이 아닌 잘못된 것 (Wrong)으로 비쳐지고, 수평적이고 완전히 자율에 맡기는 문화가 우월하고 정답이라.라는 식으로 흘러가는 것이 조금은 위험해 보이기도 합니다.
넷플릭스- 규칙 없음으로 대표되는 문화
현대카드, 아마존-PPT 금지
야놀자- 워케이션 도입
트위터: 영구 재택근무 도입
직방, 아워홈- 메타버스 사무실 운영
다수의 스타트업: 무제한 연차, 출퇴근 시간 완전 자율
많은 유니콘 기업과 Tech 기반으로 하는 회사들의 이런 리딩으로 인해 구직자들은 열광하고, 재직자에겐 Great place to work가 되어 가고, 다른 회사는 너도 나도 이를 벤치마킹하는 것을 볼 때 문화도 유행과 트렌드가 생겨나는구나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분명 문화는 그 시대, 환경에 맞게 형성되고, 발전하고, 최적화되는 살아 있는 생물체와 유사하다고 생각합니다.
회사가 속한 Industry, 구성원, 제품, 고객 등에 따라 문화나 회사의 분위기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상명하복의 군대 조직과 안전이 최우선인 건설 현장에서는 그에 맞는 문화와 체계가 필요합니다.
다 나름의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 나름의 history을 무시하고, 막연히 트렌드를 좇는 것은 위험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문화를 개선한다. enhance 한다. Improve 한다.라는 표현을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문화는 절차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 회사만의 문화를 만들어간다. Create이라는 단어가 좀 더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