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거 대상 인물 선정 <라벤더>, 제거 대상 건물 선정 <가스펠>
현재 진행형인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하마스 간의 전쟁은 AI에 의해 지휘되고 있는 지상 최초의 전쟁이라고 <+972 Magazine>은 보도했다. 보도는 이번 전쟁에서 가자 지구 하마스의 암살 대상을 선정하는 AI 시스템을 직접 다루는 조직에서 복무했던 이스라엘 정보 장교 6명의 증언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라벤더> 제거 대상 인물 선정 AI 시스템
<가스펠> 제거 대상 건물 선정 AI 시스템
이스라엘군이 운용 중인 AI 시스템은 크게 두 축으로 나뉜다.
하나는 제거 대상 '인물'을 선정해 주는 <라벤더(Lavender)> 시스템이며,
다른 하나는 적군의 활동에 따라 폭격 대상 '건물과 구조물'을 선정해 주는 <가스펠(The Gospel)>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기사의 정보원인 이들 이스라엘 정보 장교 6명의 증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및 민간인에 대해 어떠한 방식으로 공격을 감행하고 있는지를 자세히 알 수 있는 정보이기 때문이다.
폭격 시 비용 절감을 위해 무유도 재래식 미사일 사용
살상력을 높이기 위해 건물 전체가 파괴되도록 공격
민간인 희생을 불가피한 '부수적 피해'로 상정
첫째, 이스라엘군은 <라벤더>가 표시한 무장 세력 즉 하마스 조직원들 표적으로 삼을 때 정밀 유도무기인 스마트 폭탄을 사용하지 않고 건물 전체를 파괴하는 무유도 미사일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당연하게도 다수의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공격 행위임에도 불구하고 순전히 비용상의 문제로 인해 민간인 희생을 감수하고서라도 저가의 무유도 무기를 사용한다는 것이며, 민간인 희생을 불가피한 '부수적 피해'로 여긴다는 점이다.
가자 지구 거주 230만 명 대부분을 1~100까지 등급으로 무장세력 가능성 표현
하마스 하급 간부 1명 제거에는 민간인 15~20명 사망까지 허용
사령관급인 경우 민간인 희생 100명까지 허용
전쟁 발발 6주 만에 약 15,000명 사망자 발생
둘째, 공격 수행 명령을 하달할 때, 그들의 주장대로 불가피한 부수적 피해 즉 민간인 사상을 최대 15~20명까지 허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의 경우에는 어떠한 경우에도 민간인 피해는 허용하지 않던 관행과는 매우 다른 양상으로 전쟁을 치르고 있다는 전언이다. 여기서 타깃의 계급 즉 고위 간부나 사령관의 경우에 있어서는 그를 제거하는 폭격 명령 하달의 민간인 희생 허가 범위가 최대 100명까지 허용된다고 한다. 끔찍한 학살이 자행되고 있는 것이다.
<라벤더> 정확도 90% 수준
공격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대상이 그들의 가정에 들어갔을 때를 공격 시점으로
<라벤더> 평가 임계값을 낮추면 최대 37,000명의 희생자 허용 범위라 함
기사를 읽는 동안 우리를 더욱 경악게 하는 조치들이 이스라엘군에 의해서 내려지고 있다는 것이다.
첫째, 제거 대상 선정 AI 시스템인 <라벤더>의 정확도가 90% 수준이라는 것이다. 이스라엘 내부 보고 기준이 그렇다고 한다. 즉 선정된 폭격 목표의 10%는 부정확한 정보에 의해 애꿎은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폭격이 자행되고 있는 것이다.
둘째, 더구나 앞서 기술했던 것과 같이 비용 절감의 목적으로 정밀 유도탄이 아닌 재래식 무유도탄을 사용하여 건물 자체를 붕괴시켜 더 많은 사상자를 유발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셋째, <라벤더>가 생성한 표적을 대상으로 공격 시점을 정하는 방식의 비 인간성에 있다. 작전의 성공률을 높인다는 목적에 의해 타깃이 그들의 가정에 돌아가 가족과 함께 있을 때 등을 공격의 시점으로 정한다고 한다. 때문에 어린이와 여성 및 노약자 등을 포함한 한 가족이 몰살되는 끔찍한 일들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AI 목표 선정 후 공격까지의 의사결정에 이스라엘군은 주저함이 없다고 한다.
이것이 인간인가
정녕 이스라엘은 21세기의 홀로코스트를 가자 지구에 만들 셈인가
더욱 자세한 내용은 기사 본문 참조 (+972 Magaz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