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집을 버릴 수 있을까,
변화는 거기서부터 시작된다
성공한 사람을 따라가다 보면 결국 변하게 되어 있다.
하지만 우리는 좀처럼 바뀌지 않는다.
그동안 살아온 습관과 방식이 하루아침에 바뀌는 건, 어쩌면 더 이상한 일일지도 모른다.
물론 지금처럼 사는 것도 괜찮다면, 굳이 바꿀 필요는 없다.
그건 나의 인생이니까.
숨 막히는 일상 속에 무언가를 억지로 끼워 넣을 필요도 없다.
변화는 ‘해야만 해서’가 아니라, ‘정말 원할 때’ 찾아오는 것이니까.
하지만 지금 이 삶이 너무 답답하고,
새로운 이야기를 써 내려가야만 할 이유가 있다면,
우리는 바뀌어야 한다.
익숙한 방식을 내려놓고,
이미 성공한 사람들의 방식을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게 생각보다 더 빠르고, 더 정확한 길일 수 있다.
주언규 작가는 말했다.
“인생이 아무리 노력해도 안 풀린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고집을 버리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 고집을 쉽게 버리지 못한다.
고집을 버리라는 말이 곧 목표를 포기하라는 뜻처럼 들리기 때문이다.
그는 이어서 이렇게 말한다.
“정확히 말하면, 목표를 바꾸라는 게 아니다.
목표는 끝까지 유지하되, 방법을 바꾸라는 뜻이다.
많은 사람이 고집을 버리라는 말을 듣고, 목표 자체를 바꿔버린다.
그렇게 되면 결국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고, 인생 전체가 낭비된다.”
나도 고집이 없는 줄 알았다.
하지만 예전 방식들을 계속 고수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보며 깨달았다.
고집은 생각보다 우리 안에 단단히 박혀 있다.
나보다 나이가 많든 적든, 배울 건 배워야 한다.
나보다 앞선 생각과 방식이 있다면,
그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내 방식과 비교해보고, 더 나은 쪽으로 업데이트해 나가면 된다.
사실, 그게 다다.
가장 단순하고도 확실한 변화의 시작.
주언규 작가가 자주 하는 말이 하나 있다.
“잘 안 되거나, 하기 싫을 땐… 그냥 해.”
우리 뇌에는 도마뱀의 뇌와 유사한 기능을 가진 편도체가 있다.
생존, 본능, 공격성, 공포 반응 같은 기본적인 반사 행동을 담당한다.
이 반응이 우리를 자꾸 멈추게 만든다.
낯선 것을 거부하고, 익숙함 속에 머물게 만든다.
그래서 변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이 자동 반응을 조금만 넘어설 수 있다면,
우리는 생각보다 더 쉽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고집을 내려놓고,
그냥 한 걸음 내딛는 것.
변화는, 그 순간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