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가 답이 아니라고? 『초효율』이 깨준 고정관념.

by 친절한기훈씨

가끔 책을 읽다보면, 지식을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들이 있다. 그건 지금까지 내가 해온 행동보다 더 효율적인 방식을 마주했을 때, 그리고 내가 옳다고 믿었던 방식이 잘못되었음을 알게 되었을 때였다.

오늘 아침에도 『초효율』이라는 타이탄 철물점 책을 보면서 내가 추구하던 방식에 대해서 틀을 깨트리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잠시 저자에 대해 설명하면, 전직 초등 교사에서 ‘초효율’ 시스템, 유튜브 채널 운영, 자동화 시스템, 사업 노하우 등을 쉽고 직관적으로 전달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유명한 분이다.

책을 읽어 내려가며 보니 아래와 같은 구절이 있었다.

"모든 일에 열심히인 사람들이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는 생각보다 간단하다.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면 두뇌는 자연스레 그 긴장감을 유지하게 된다. 그리고 '실패해서는 안 된다.'는 강박을 갖게 되고 이런 긴장감은 '여유'를 배제하게 만든다. (...) 일을 '왜 해야 하는지' 생각하지 않고 행동부터 앞서는 사람들은 나중에 가서 일을 놓치거나, 그 일을 '왜 했는지' 이유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말한다.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지 말라”고.

이건 무책임하라는 뜻이 아니었다.

무의미한 긴장감에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고, 핵심을 찾아 시스템으로 해결하라는 뜻이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효율을 재정의하게 됐다.

모든일에 열심히 하는것 보다 중요한 건 ‘방향’이었고, 속도보다 중요한 건 ‘핵심을 놓치지 않는 것’이었다.

그래서 오늘은 잠시 멈춰, 나에게 물어보기로 했다.

“지금 하고 있는 이 일을 왜 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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