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6.30
줄어든 수유양의 이유를 잠에서 찾으면서 양갱이 재우는 방식에 대해 곰곰이 되짚어 보았다
수면 공통
1. 쪽쪽이+쉬소리+토닥임으로 재운다
2. 자다 깨서 찡찡대면 쪽쪽이를 물려줬다
3. 눕혀 재운다
낮잠
1. 잠 온다고 찡찡대면 재운다
2. 30분에서 1시간으로 2~3번 잔다
3. 낮잠 사이 깨어있는 시간이 3시간 이상이다
밤잠
1. 7시 반부터 다음 날 6시 반까지 잔다
2. 재우는데 15~30분 정도 걸린다
3. 자다가 서너 번 깨서 찡찡댄다
밤잠의 수면질은 쪽쪽이 없이 재우는 것만으로 확실히 좋아졌다. 우선 쪽쪽이 셔틀을 안 해도 되니 나도 간만에 푹 잤다. 눕혀 재우기와 일찍 재우기 수준의 수면 교육이면 충분하다는 생각은 착각이었다. 처음 수면 교육 시작할 때와 달리 재우는 것이 점점 힘들어지긴 했지만 여름이라 해가 길어지고 양갱이는 눈이 밝아져 호기심이 많아졌기 때문이리라 여겼다. 급격히 줄어든 수유양만 아니었더라면 수면 스타일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으리라.
그런데 이렇게 되짚어보니 밤잠뿐 아니라 낮잠에도 문제가 있었다. 우선 낮잠텀이 너무 길고 규칙적이지 않았다.
낮잠에도 변화가 필요했다. 수유와 낮잠을 규칙적인 일정으로 잡았다. 낮잠텀은 최대 2시간 반으로 줄였다.
자던 시간이 아니라 잘까 싶었지만 눕히니까 자긴 한다. 물론 바로 순순히 자지 않았다. 침대에 눕혔으면 쪽쪽이 내놓으라고 빽빽 울고 난리다. 짧게는 10분 길게는 한 시간도 운다. 울다 지쳐 자는 셈이다. 길게 울어버리면 낮잠 일정도 엉켜 버리는데 말이다.
그래도 엄마인 내가 정한 일정에 최대한 맞춰 재우고 먹이고자 한다. 시작한 지 사흘째라 아직 양갱이의 스케줄 적응 기간이다. 이번 주와 다음 주까진 외부 일정 잡지 않고 수면질을 높이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확실히 먹는 속도와 양이 늘었다. 50 먹고 젖병에서 입 떼던 양갱이가 한 번에 200도 거뜬히 들이키기도 한다. 첫날 700, 이튿날 730, 사흘째 750.. 하루 수유양이 점차 늘고 있다.
분태기, 젖꼭지, 젖병, 분유..
다 아니었다.
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