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라보는 곳에 네가 있다.

by 봄비가을바람


내가 바라보는 곳에 네가 있다.



네가 있는 곳에 내가 있고

내가 바라보는 곳에 네가 있다.

곁에서 온기를 전하지 못해도

너와 나는 함께 있다.

길고 긴 시간을 돌고 돌아

멀고 먼 길을 헤매도

너와 나는 언젠가는 마주 선다.




네가 있는 곳에 내가 있고

내가 바라보는 곳에 네가 있다.

서로 마주 잡을 수 없는 시간 안에서

내가 보는 것, 네가 보는 것이

잠시 어긋나 그 자리에서 맴돌다가

한 점 밝은 빛을 향해

마주 걸어오면 너와 나는

웃는 낯으로 서로를 알아보겠지.








<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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