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마주 보기

by 봄비가을바람



하늘 마주 보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

손가락 사이로 눈 한번 찡긋하고

고개를 돌려 눈물 한 방울 두 방울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

눈을 감고 못 본 척 빗물에

눈물을 씻었다.

진한 이별의 쓴 말도 없이

숨 멈추고 바람 불어넣은

풍선을 타고 소풍을 떠났다.

바람 따라 멈추고 흔들려도

뒤는 돌아보지 않았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

손가락 사이로 눈 마주쳐도

새침하게 못 본 척했다.

내 상심이 심통을 부려

그대 심장에 구멍을 뚫었다.








<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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