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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봄비가을바람




같은 길을 걸어도

발걸음 속도 보폭이 다르고

혹시 발맞춰 걸어도

마음까지 같지 않다.

걷는 길에 제각각

목적과 이유를 달고

길은 같아도 방향은 다르다.

앞서 가는 사람 뒤처지는 사람

한 눈 한번 안 팔고 속도를 올려

제일 먼저 목적지에 도착한 사람

주위 사람 시시각각 풍경에

눈과 마음을 주다 늦는 사람

같은 길을 가도 같은 마음은 아니나

절대 앞서거니 뒤서거니

탓할 일은 아니다.







<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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