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춘설(春雪)

봄에 오는 눈

by 봄비가을바람


춘설(春雪)



기다리는 마음 애타게

봄비 기다리는 날 춘설이라

배웅과 마중이 오고 갔다.

두고 가는 마음이 서러워

옷자락을 부여잡은

애원이 애달프다.

흰 눈 나리는 날

반가움에 더해 눈물바람이라

가면 또 볼 것인데

괜한 서운함에 바람만 들었다.

3월 춘설에 드는 마음 수 만개

다 놓고 다시 온다는 약속만

잊지 마라.






<대문 사진 포함 by 봄비가을바람>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한밤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