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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난다유 Oct 23. 2024

매일 새벽 5시, 미라클 모닝이 시작된다

2장 나는 50대 N잡러-나는야 블로거 2

내게는 매일 글을 쓰기 위한 비밀 병기가 있다.
매일 아침 습관적으로 노트북을 켜고는 내 생각을 세상과 공유할 준비를 한다.
이른 시간임에도 나는 졸리거나 노곤하지 않다.
정신이 맑고 글을 쓰려는 의욕이 가득하다.
어떻게? '미라클 모닝' 덕분이다


<아침 글쓰기의 힘> 공동 저자 스티브 스콧이 책 첫머리에 자신의 글쓰기 비밀 병기를 소개하고 있다.


새벽낭독은 저절로 미라클 모닝을 만들어 주었다. 낭독과 토론이 끝난 후 바로 블로그에 글을 쓰는 시간으로 이어진다. 낭독토론을 함께 한 새벽낭독 멤버들은 오늘 낭독했던 책의 내용 중에서 마음에 들었던 문장을 섬네일로 예쁘게 만들어 단톡방에 올려준다. 자연스럽게 하루의 시작을 독서와 토론과 글쓰기로 이어지게 된다


100일, 1일 1 포스팅을 목표로 블로그 글쓰기를 준비하면서 블로그 대문과 카테고리 닉네임을 단장했다. 이제 글쓰기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글쓰기도 장소와 시간을 정해야 집중할 수 있기에 나에게 가장 최적의 시간을 살펴보았다. 마침 새벽낭독을 시작한 시기와 맞아떨어졌고 인생멘토 구본형 작가님의 이야기가 귓가에 맴돌았다.


스스로 작가라고 부르며 제2의 인생으로 달려올 수 있었던 것은 이 두세 시간의 몰입 때문이었다. 나는 나에게 충실하다. 이것이 새벽 두 시간의 성스러움이다


육십을 채우지 못하고 돌아가신 작가님이 그나마 주옥같은 수십 권의 책을 우리에게 남길 수 있었던 것은 매일 새벽 두 시간을 오로지 글쓰기에 집중하셨던 덕분 아니었을까.



이렇게 매일 블로그 글쓰기를 마친 상태로 하루를 시작하게 되면 훨씬 매력적인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글쓰기는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제자리걸음에 머물러 있는 나를 벗어나게 해 주면서 자신의 생각을 꺼내어 다듬고 정리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그럼 아침 글쓰기가 좋은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오후나 저녁에 예상하지 못한 일이 벌어져도 글쓰기를 미루거나 건너뛰지 못한다

둘째, 아침에는 정신이 맑고 에너지가 넘친다.

셋째, 창의력이 소진되지 않은 상태에서 글을 쓸 수 있다.

넷째, 다른 사람들이 아직 자고 있기 때문에 정신을 산만하게 하는 것이 거의 없다.


누구나 미라클 모닝을 시작할 수 있을까?


미라클 모닝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가진 아침형 인간에서 시작된다. 수면시간을 줄여 깨어 있는 시간을 늘리자는 것이 아니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미라클 모닝의 기본이다.


<아침 글 쓰기의 힘>에서는 기상을 위한 다섯 가지 지침을 알려준다. 가장 먼저 긍정적 기대하기부터 시작하라고 한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다음날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잠을 자는 것부터 시작하자는 것이다.(잠자기 전 스마트폰은 보지 않기. 스마트폰의 불빛이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를 억제하기 때문에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한다고 한다)


두 번째 방법은 자명종을 머리맡에 두는 것이 아니라 일어나서 움직여야 끌 수 있는 위치에 두는 것이다. 즉 먼저 침대에서 내려오는 것부터가 시작이다.


세 번째는 기상하자마자 세수하고 이 닦기를 하게 되면 입안이 상쾌해지면서 잠이 달아난다.


네 번째는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 물 한 잔을 마시기를 습관화하자.

나는 음양탕(뜨거운 물 1:차가운 물 1=미지근한 물)을 마시고 낭독체조를 한다. 몸을 풀어주어야 제대로 소리가 나오기 때문이다. 5분 정도 어깨운동, 목운동, 복식호흡, 입 풀기 운동을 하면 살짝 남아 있던 졸음은 어느 순간 도망가 버리고 없다.



새벽기상을 위한 루틴을 마쳤다면 이제 글쓰기를 시작한다. 먼저 글쓰기 소재를 찾기 위해 책을 읽는다. 하루에 30분 50페이지 분량의 책을 꾸준히 읽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새벽낭독을 시작한 후에는 이미 독서와 낭독 토론을 하고 난 후라 글쓰기 소재를 찾는 것이 수훨해 졌다.


글쓰기 소재를 찾았다면 노트에 날짜를 적고 기록을 해둔다. 당장 오늘 글쓰기에 소재로 사용되지 않더라도 나중에 글을 쓸 때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책을 읽고 소재를 찾아도 막상 글을 쓰려면 첫 문장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


그럼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을 무조건 적어보자. 단어들 자체보다는 그저 머릿속에 떠오른 모든 생각들을 적어보는 것은 의식의 흐름을 훈련하는 방법이다. 사전을 펴고 단어를 골라 관련해 떠오르는 모든 것을 적어 보는 것도 좋다.


<100일, 1일 1 포스팅>  블로그 글쓰기를 위해 블로그 카테고리에 맞는 글을 쓰려고 노력했다. 예를 들어 펀 재택근무 메신저에 관한 카테고리 내용을 포스팅하기 위해서는 재택근무에 관련된 내용을 검색하면서 나와 연결된 고리를 찾는 것부터 시작한다.


꾸준히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이 불가능할까? 매일 새벽 글쓰기는 나를 재발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성공적인 글쓰기의 비결은 결과에 감정적으로 종속되지 않고 매일의 과정에 전념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지난 5년 간 난다유의 미라클 모닝 루틴

새벽 4시 50분 알람 맞추어 일어나기

잠을 깨우는 세면과 이 닦기(5분)

음양탕에 유산균 먹기

몸을 깨우는 낭독체조(5분)

새벽낭독, 토론, 독서(1시간)

마음에 와닿는 내용 1분 영상 제작(30분)

블로그 글쓰기(1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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