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

용기내어 서로 안아줌

by 김소연



용서

용기 내어

서로 안아줌



용서라는 말은 일방적이지 않다. 싸움의 원인이 일방적이지 않듯 용서라는 개념도 그렇다. 아직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어린 아이에게 용서하라고 하면 아이들은 서로를 안아준다. 어린아이들에게 용서란 서로를 안아주고 보듬어주는 행위일 것이다. 하지만 말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자신과 어떤 이의 갈등에 대해 변명거리를 생각한다. 어른들에게 용서라는 것은 이미 화해의 개념을 벗어난 것이다. 누구와의 화해보다 자신의 안위를 더 걱정하는 것, 그게 바로 어른인가보다. 가끔은 누군가를 용기 내어 안아주는 용서가 필요하다. 당신도 누군가에게 가끔 안기고 싶은 것처럼 누군가를 포용하는 마음으로 용서해보자. 물론, 자기 자신도 포함해서 말이다.



_다음편 _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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