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사춘기를 겪고 있습니다 #5
최근 밑미에서 진행하는 <커리어 질문 글쓰기>에 참여하고 있다. 회사에서 해야 하는 일을 쳐내기만 하고 나라는 사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시간이 없다 보니, 연말 기념 일과 나의 본질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신청하게 되었다. 멘토님께서 커리어에 관련된 질문을 주시면 하루 30분 정도 나를 위한 시간을 내서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꽤나 즐겁다.
'일의 재미 지수'를 체크하고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스스로 이유를 적어 보았는데
그동안 다른 사림의 눈치를 많이 보고 남의 기준에 스스로를 맞추고 있었구나 싶었다.
언젠가 우리 모두 회사를 나가야 될텐데 명함에서 '회사명/ 직책/ 직무'를 제외하고 내 이름만 남는다면,
나는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지 설명해야 할까? 시장에 나왔을 때 내 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까?
유튜브 채널 <소비더머니> 는 현재 구독자 63만 명을 보유하고 있지만, 초창기 시절 구독자 Q&A에 '왜 소비더머니를 시작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답한다. "어떤 회사 내부, 조직, 업계 평가 말고 소비자한테 직접 평가를 받아 보자. (중략) 어떤 조직의 힘, 어디 소속 완전히 숨길 수는 없겠지만, 최대한 감추고 내려놓고 정면승부를 해보자."
지금 회사에서 내가 작게라도 해볼 수 있는 건 무엇일까? 회사 안 말고 밖은 어떻게 돌아가고 있을까?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 찾는 게 쉽지 않겠지만 (이제 막 첫 발을 딛고 있으므로....ㅎㅎ)
매일 30분씩 꾸준히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러프하게 답을 적어보고 구체적으로 만들어보는 과정을 거친다면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결국 중요한 건 다짐과 계획이 아니라, 작은 실천과 꾸준함이니까.
하고자 하는 의욕과 하겠다는 자신감, 그리고 움직이는 실천력만이 무언가를 바꾼다.
<일본전산 이야기>, 김성호 저
• <일의 재미 지수> 온라인 테스트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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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나이님 페이스북 <회사는 내가 아니다>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