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는

by 김 스텔라


절망의 골짜기를 지나고

무의미의 사막을 통과할 때

걸었네


광풍의 바다에 흔들리고

상념의 호수로 가라앉을 때

침묵하네


고독한 밤이 흐르고

초라한 낮을 마주할 때

기다리리


희망은

손 꼬옥 잡고

멈추지 않는다고 속삭인다네


에밀리에게


t1.daumcdn-2.jpg 요세미티


시는 노래하는 언어인가 봅니다.

에밀리 디킨슨 시 '희망은 날개 달린 것'을 읽고 마지막 구절이 마음에 남아 나의 노래로 적어 봅니다.


' 나는 가장 추운 땅에서도

아주 낯선 바다에서도 그 노래를 들었네

허나

아무리 절박해도 희망은 결코 내게

빵 한 조각 청하지 않았네'


-에밀리 디킨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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