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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명확한 목표는 정확한 마케팅 전략을 가져온다.

팔덕 식당을 보고 깨달은 마케팅 인사이트 7가지

사업을 하시는 분을 보면서 명확한 목표가 없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목표가 중요한 이유는 어떤 전략을 가져야 할지 뚜렷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줍니다.


사업을 막연히 열심히 한다는 분과 한 달에 무조건 순이익 500만 원을 벌겠다는 분의 전략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열심히 할 거라는 분은 정말 열심히 하실 겁니다. 하지만 순이익을 한 달에 무조건 500만 원을 벌겠다는 목표를 정하면 세부적인 목표도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순이익률을 30%로 만약에 잡는다면 한 달에 매출을 반드시 1,666만 원을 해야 합니다. 한 달에 30일을 영업한다고 가정하면 하루에 55만 원의 매출이 필요합니다. 테이블당 예상 단가가 5만 원이라면 무조건 하루에 11개 테이블을 받아야 합니다. 이러면 무조건 열심히 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하루에 11개의 테이블을 받을지를 고민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게 실현이 되면 한 달에 순수익 500만 원은 가능해집니다.


팔덕 식당 안에서 총을 들고 있는 이유를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매일 꾸준히 11개의 테이블을 받겠다는 목표가 정해지면 인스타그램을 해도 매일 11개의 테이블을 받기 위한 콘텐츠들이 나옵니다. 블로그를 적어서 올릴 때도 매일 11개의 테이블을 받기 위한 내용을 고민하게 됩니다. 비교적 손님이 많지 않은 평일에는 어떤 이벤트를 통해서 11개의 테이블을 받게 만들지 계속 고민하게 됩니다. 그냥 열심히 하겠다는 목표와는 확연히 다른 전략들을 고민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 매일 꾸준히 11개의 테이블을 받게 다고 목표가 정해지면 어떤 고객들을 받아야 가장 큰 만족을 줄 수 있을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내 아이템을 보고 누가 가장 좋아할지를 고민해 봅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루에 1,000명의 고객을 받는 게 아닙니다. 우리에게 가장 큰 만족을 느낄 11개의 테이블을 받는 일입니다. 가족단위의 고객 11개 테이블도 좋습니다. 혹은 연인 단위의 고객 테이블 11개를 받는 것도 좋습니다. 가장 행복할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은 고객군을 선택하고 고민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팔덕 식당은 매운맛을 연상시키는 빨간색을 브랜드 컬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팔덕 식당 대표도 한 달 순수익 목표는 치킨을 여유 있게 먹을 수 있는 금액인 400만 원을 목표로 시작했습니다. 순수익이 400만 원으로 정해지니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세부적인 목표는 자연스럽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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