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길

by 깡통로봇

가을볕에 둥글어지는

마음을 따라

산들거리는 손 짓 따라

등짐 가볍게

길 떠나고픈,

해바라기 위에 얹히는 햇살


도란도란 벗과 나누던 이야기같이

다정한 가을바람을 등에 업으니

내딛는 걸음마다 미소가 간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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