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혼자남의 먹방일기]
이재용 회장님이 내 글을 또 봤다. 그리고 회장님께서 직접 연락을 주셨다. “행복이라는 게 좋은 사람들 만나서 맛있는 거 먹는 거 아니겠어요? 글 봤어요. 함께 식사하시죠. 일본 라멘 말고 돈가스 어때요?” 그리고 회장님과 난 일본식 돈가스를 함께 먹으며 친분을 다지는 내용의 꿈을 꿨다.
(함께 보면 좋은 글: 이재용 회장님이 내 글을 본 것 같다 feat. 라멘)
일어났는데 기분이 좋은 듯 허탈한 듯했다. 어쨌든 유명인이 꿈에 나왔으니, 당연히도 일단 로또를 샀다.
그리고 점심 메뉴는 당연히도 일본식 돈가스다. 회장님이 픽한 난 일식 돈가스.
돈가스는 일식, 경양식, 왕돈가스 다 가리지 않지만, 일식은 자르지 않아서 좋다. 경양식은 수프를 주는 장점이 있지만 자르기가 좀 귀찮을 때가 있다. 그리고 일식은 겨자, 소금 등 소스 외에도 다양한 찍먹 옵션을 준다.
홍대에서 볼일을 본 나는 홍대 카츠모토로 향했다. 등심을 시켰는데, 겉은 바삭한데 속은 부들부들한 게 찐으로 겉바속촉이었다. 게다가 말차 소금이라는 찍먹 옵션이 있는데, 이것도 독특하면서도 제대로 맛을 느끼게 해줬다.
평소라면 맥주도 한잔하며 점맥으로 하루를 적시겠지만, 오늘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도 함께해서 맥주는 마시지 않았다. 다음엔 돈맥도 해봐야겠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궁금히다면?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와 목살 파티feat. 두쫀쿠)
회장님이 꿈이 아닌 현실에서 연락 한 번 주셨으면 좋겠다. 많이 바쁘신 거 같다. 대통령과 간담회 하시고, 다음날 바로 이탈리아로 건너가 동계올림픽 행사에도 참석하시고, 이제 나랑 밥 먹으면 화룡점정을 찍으시는 건데.
PS 1. 오늘은 누나가 돈가스 사줬다!
PS 2. 로또 1등 제발! 제발! 제발!
PS 3. 이재용 회장과 식사 vs 로또 1등, 당신의 선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