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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윤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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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산 Jan 12. 2024

윤동주 시인 관련 자료들

『윤동주 자필 시고전집(사진판)』영원한 민족의 청년시인 윤동주의 시와 산문 전집. 윤동주가 남긴 모든 자료를 육필원고 사진과 함께 수록 했다. <사진판 윤동주 자필 시고>, <사진판 자필 메모, 소장서 자필 서명>, <시고 본문 및 주>로 나눠 총 219편의 시와 메모, 산문 등을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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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본 윤동주 전집 원전 연구』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0569087

출판사 서평


◆ 윤동주 유작에 대한 원전 연구의 성과 요약 -『정본 윤동주 전집 원전 연구』에서 시도되고 있는 원전 연구는 방법론상 종전의 원전 연구 방식과는 여러 가지 점에서 다르다. 과거의 원전 연구란 대개의 경우 서지 연구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즉 작품의 최초 발표 형태를 찾아낸 다음 이를 여러 이본(異本)에 수록된 형태와 대조하여 오류를 바로잡는 교감(校勘) 작업이 바로 그것이다. 그런데 필자는 이러한 단순한 연구 방식에 머무르지 않고 1차 자료를 바탕으로 텍스트의 형성 과정을 추적하는 한편, 여기에 나타나는 숱한 현장어에 대해서는 옛말사전이나 방언사전에 수록된 어휘 목록을 뒤져 전거(典據)를 확보하고 일부 어휘에 대해서는 음운론적 분석을 곁들였다. 또한 텍스트의 미적 구조에 대한 해석을 시도하여 여러 차례 행해진 퇴고의 이유를 추리해냄으로써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편집 과정에서 일부 텍스트가 누락된 이유를 밝히고 해당 텍스트의 의의를 재평가하는 등 다각적 연구 방식을 동원하였다. - 이렇게 원전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사진판』의 1차 자료에 나타난 어휘에 덧붙인 교정(校訂), 해설만도 1700여 항목에 달한다. 필자가 거둔 연구 성과 중 눈길을 끄는 것은 다음 몇 가지다. 1) 필자는 1차 (사진)자료에 남겨진 수많은 퇴고 흔적 중 연필을 사용한 것(「초한대」 「봄」 등 11작품)의 경우 대부분 윤동주 자신이 행한 퇴고가 아니라는 것을 밝혀냈다. 1차 자료인 윤동주의 육필 시고 사진 자료에 나타나고 있는 퇴고 흔적은 대부분 잉크를 사용한 것으로 이는 필체 등 여러 가지 증거로 보아 윤동주 자신의 것이 분명하다. 그런데 이러한 경우와는 달리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중판본부터 추가로 수록된 동시 중에는 그 원본에 연필로 퇴고한 흔적이 남아 있다. 한데 필자는 이것이 고 정병욱 교수의 필체임을 밝혀낸 것이다. 그 구체적인 증거로 필자가 제시하고 있는 것은 고 정병욱 교수가 타계하기 1년 전인 1981년에 남긴 육필 원고. 그런데 필자는 이 물리적 증거의 제시에 그치지 않고 연필로 수정된 문제의 시구(詩句)에 국어학적 분석 및 해석적 분석을 보태 자신의 주장을 다각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2) 그동안 윤동주 연구자들에게 사실상 원전으로 간주되어 온 정음사 간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 수록된 텍스트가 시 형태에 있어 1차 자료와 다르다는 점을 밝힌 부분. 가령 「자화상」의 경우 정음사 본의 텍스트는 이를 6연(2-2-2-2-2-3행)으로 된 가지런한 일반시의 형태로 수록하고 있는데 이는 산문시로 된 1차 자료(1-1-2-1-2-1행)의 형태와 상당히 다르다는 것. 서정시의 경우 연이나 행의 배치는 텍스트를 해석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인데도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 수록된 텍스트 중 이렇듯 연과 행 배치에 있어 1차 자료와 차이를 보이는 것이 무려 20편에 달한다고 필자는 주장하고 있다. 3) 필자의 연구에서 논란을 불러일으킬 만한 것은 「별 헤는 밤」의 경우. 필자는 여러 서지적 증거와 정황, 그리고 텍스트 해석을 통하여 이 작품은 9연으로 완결된 것이며 마지막 10연의 경우는 윤동주가 지기인 정병욱을 위해 남긴 개인적 메모의 성격을 지닌 것으로 이는 원전에서 배제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4) 또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 수록된 텍스트의 어휘 중 1차 자료와 차이를 보이는 것이 무려 570여 곳에 달한다는 것이 필자의 주장이다. 5) 1차 자료에는 있으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 누락되어 온 작품은 「개」 「울적(鬱寂)」 「빗뒤」 등 모두 8편인데 필자는 이 중 판독 불능한 「가로수」를 제외하고 7편을 『정본 윤동주 전집』에 포함시켰다. 필자는 「개」 「울적(鬱寂)」 「빗뒤」 등 3편의 경우는 윤동주 문학을 연구하는 데 자료적 가치가 충분하다는 점을 텍스트 해석 결과를 바탕으로 주장하고, 그럼에도 이 작품들이 그간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 누락되어 온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점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6) 필자의 연구 성과 중 특히 흥미를 끄는 것은 산문 「종시(終始)」의 육필 초고의 퇴고 흔적 중 원고지째 예리하게 도려진 부분에 대한 부분(그림 4)에 대한 추적 내용. 필자는 텍스트의 분석 결과와 물리적 정황을 근거로 이 부분이 6·25 직후의 시대적 분위기 때문에 윤동주가 아닌 제3자가 잘라낸 결과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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