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초 한 대
1.1 초 한 대
눈이 참 많이도 내리던 겨울
온 세상이 하얗게 쌓이던 날
북간도 명동촌에서 한 아이가
예수님, 처럼 양초, 처럼 왔다
겨울에 와서 겨울에 떠난 아이
예수님의 12월에서, 2월까지
양초처럼 하얗게 왔다간 아이
겨울 아이는 지금도 반짝인다
평생 공부만 했던 겨울 아이
평생 꿈만 꾸었던 겨울 아이
죽어서 겨우 꽃을 피운 시인
하늘 가득 별빛으로 꽃 핀다
https://youtu.be/PrVQEeFOB18?si=_4AklNkirCh5FF2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