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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간단 엄마표 미술,요리,과학놀이와 일상의 에피소드

52개월 아이와의 일상!

*어렸을 때부터 호기심이 왕성해 상상을초월하는 말썽들을 다양하게 피우며 119 아저씨들과의 만남까지 가졌던 우리 딸은 5살씩이나 되어 알 것 다 알면서도 자신의 호기심을 누르지 못한 채 일을 가끔씩 벌이곤 한다.

쉬 싸러 간다던 아이가 한참 조용하길래 와보라 했더니 비누를 긁어서 물에 타 두 번 마셨다며 잘못을 자백하는 아이.

1차로 엄마의 훈계 아닌 훈계가 있었고 이어 2차로 비누 먹는 일은 정말 위험하다면서 심각하게 설명하며 혼내는 아빠에게 아이는 갑자기 "아빠! 아빠 얼굴이 올빼미 닮았어요.엄청 귀여워요! 진짜로 귀여워요"하며 함박웃음을 짓는다.

아빠는 어이가 없어 잔소리가 되어버린 이야기의 끝을 맺지 못한 채 피식 그만 같이 웃고 말았다.

아이는 귀찮은 잔소리의 늪에서 아주 유쾌하게 빠져나오는 방법을 잘 알고 있었다.


*숲 속을 지나다가 커다란 곰이나 뱀을 만나면?

"티라노사우르스다!"라고 크게 말하면 돼요.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세고 무서운 존재가 공룡이라는 생각을 아이는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공룡이 나타났다고 외치면 모두가 놀라 도망갈 것 같았나 보다.^^



*아이의 밥 먹는 것을 봐주고 있는 엄마 옆을 밥 먹다 말고 자꾸 돌아다니면서, 엄마 뒤에 자신의 장난감을 계속 쌓고 있는 아이에게 나는 그만 참고 참다 화가 너무 나서 바르게 앉아서 밥 먹으라며 그만 소리를 벌컥 질렀더니, 아이는  엄마가 앉은 의자가 등이 없어서 넘어져 다쳐서 의사 선생님 만나러 갈까 봐 등받이를 만들어주는 중이라고 대답했다.

단순하게 보이는 부분만 보고 아이의 생각은 읽어내지 못한 채 화부터 낸 나 자신이 정말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다.

안경, 넥타이, 청진기, 주머니 달린 하얀 가운까지  50개월 입원 시절 회진 시 의사 선생님과 엄마가 잠시 이야기 나누는 짧은 시간 동안 의사 선생님이라며 재빠르게 그림을 그렸다.


*과자로 나무 만들기.

만들기보다는 먹기에 더 바빴던~^^.

*아이와의 요리 수업.

-치즈만두와 만두피 츄러스.

만두피에 고구마를 삶아 으깬 것에 옥수수와 치즈를 얹어 예쁘게 빚어 튀겨냄.

계피, 설탕,견과류나 깨를 만두피에 조금씩 넣고 돌돌 말아 튀겨내기.





*펀칭기로 구멍 뚫고 면봉에 실을 붙혀 바느질 연습하기.

*거미줄 만들고 거미와 곤충도 그려 재밌게 놀기.

*상자로 코끼리 만들기.

*생크림과 귤로 토끼 만들기.


*호일 위에 그림 그리기.

*삶은 달걀 위에 국수를 꼽아 고슴도치만들기.

*공작새 만들기와 낙엽으로 나무 만들기.

*색종이로 상어 접기.


*요구르트병 밑면을 잘라 물티슈 한 장 씌운 후 주방세제에 물감 푼 물을 찍어 후~불면서 거품 놀이.


*스크래치기법으로 그림그리기와 지퍼백에 파란 물감을 짜 넣은 물에 물고기 스트커 붙여 바닷속 완성.

*분무기 만들기 요구르트병에 빨대를 두개 꼽고 물을 담아 밀봉 후 불어주기.

*풍선 폭죽 만들기

-페트병  밑쪽을 자르고 반대편에 풍선을 씌운 후 색종이를 작게 찢어 담은 후 풍선을 당겼다 놓으면 완성.



*물티슈 위에 싸인펜으로 그림을 그리고 번지는 성질 지켜보기.


*싸인펜 번짐 성질 알아보기.


*이상 네이버 블로그 참조와 창작을 더한 아이와의 일상 놀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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