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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리사 Mar 05. 2023

아이야.. 사랑한다 너의 눈물마저도

리사의 자기 사랑 에세이

사랑하렴, 그 눈물마저도.

눈물이 맺히는 그 순간마저도

너는 온전한 사랑 속에 있으니

부디 너무 많이 아파하지 말기를..


네가 되기 위해 흐르는 바다와 같은

눈물들이 가득 차고 넘쳐

흘러 흘러 너의 영혼 속으로

영원 속으로 가 닿을 테니..


너의 메마른 가슴을 적셔 줄

반가운 단비처럼 환영하렴..

더 이상 아프지 않을 가슴을 안기 위해

오늘도 울어내려무나..


닫히고 닫혀 꽉 막힌 그곳에서

오랫동안 아팠을 네가

눈물방울로 터져 나와 생명의

환희가 되어 흐르는 이 순간을

축복한다..



가렴.. 어서 가서 저 깊은 곳의

근원과 만나 평온하렴..

이제 너는 자유야..

내가 널 알아보고

네가 너를 드러내었으니..

그걸로 충분하단다..



아이야.. 사랑한다. 너의 눈물마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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