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글을 쓰는가

어떻게 쓸까요?

by 김리사
ㅈㄹㅈ.png


안녕하세요~ 블로그 글쓰기로 시작해 두 권의 에세이를 쓴 김리사입니다. 요즘 같이 힐링 글쓰기, 책쓰기 작업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쓰면 좋을지 함께 공부하며 써보고 있어요. 여러분들과도 함께 글쓰기 노하우 나눠보고 싶어 포스팅합니다~



이번 꼭지는 바로 why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왜 우리는 글을 쓰는가? 글쓰기에서 빠질 수 없는 주제이지요. 미국에서 글쓰기 강의와 다양한 밀리언셀러 저서로 유명한 나탈리 골드버그 저자는 무엇이라 이야기할까요? 잠시 그녀의 글을 만나보고 다시 얘기 나눠요.


우리는 이따금 자신에게 물어 보아야 한다. 시간이 지나면 그 질문 안에 모든 대답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나는 왜 글을 쓰는가?
-나탈리 골드버그,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어린 소년들에게 영향을 주고 싶으니까.

내가 글을 쓰면 어머니가 좋아할 테니까.

아버지가 나를 싫어하게 만드는 방법이니까.

내가 하는 말을 아무도 들어 주지 않기 때문에.

글을 쓰는 것이 내 진화와 발전의 시작이니까.

위대한 소설을 써서 백만장자가 되기 위해서.


-나탈리 골드버그,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여러분, 어떠세요? 우리는 왜 글을 쓰고 있을까요? 당신은 왜 글을 씁니까?

저도 이 질문을 늘 안고 글을 씁니다. 나는 왜 글을 쓰는 사람이 되었을까?

저의 답은 이것이었어요.






글을 쓰는 동안 걱정이 사라지고 마음이

편안해지니까.

내 형체도 없는 감정과 생각이

형태로 남는 것이 좋아서.

글을 엮어서 책을 만들수 있어서.

글을 써서 누눈가에게 위로를 주고 싶어서.

나 자신을 위로하고 싶어서.

나 자신을 격려하고 긍정하고 싶어서.

누군가에게 닿고 싶어서.

소중한 순간을 기록하고 싶어서.

글쓰는 일 자체가 좋아서.




여러분의 글쓰기 이유를 한번 가감없이 적어 보세요..

쓰다보면 더 많은 이유를 또 발견하게 될 겁니다.




글쓰기는 심리치료술보다 훨씬 심오하다. 그래서 당신은 고통을 마주보는 일이 힘들지만 계속 쓰게 된다. -나탈리 골드버그,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학생들이 쓴 글을 발표하는 시간이 되면 남편의 죽음, 강에 버려진 어린아이의 사체, 시력을 잃어 가는 여인 등, 인간 존재가 고통이라는 것을 새삼 확인하게 된다. 나는 이때 학생들에게 울고 싶다면 소리 내어 울어도 좋지만 끝까지 읽어야 한다는 사실은 잊지 말라고 부탁한다.
-나탈리 골드버그,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한 사람이 발표한 다음에는 잠시 쉬고 곧바로 다음 사람이 발표한다. 이렇게 하는 것은 앞에 발표한 사람의 고통을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글쓰기이기 때문이다.
-나탈리 골드버그,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우리는 이 시간을 통해 그동안 수없이 느껴 왔던 감정을 인정하고, 그 감정에 빛을 주고 색을 입혀 이야기 구조를 덧붙이는 좋은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분노를 붉은 튤립으로 변형시키고, 슬픔을 회색빛 낙엽으로 가득 찬 오래된 골목으로 옮겨 놓아야 한다.
-나탈리 골드버그,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우리는 글쓰기라는 소중한 성찰의 시간을 통해 그동안 수없이 느껴왔던 감정을 인정해 줍니다. 그리고 그 감정에 빛을 주고 색을 입혀 이야기 구조를 덧붙이게 되는 것이지요. 저자가 말한 이 비유는 정말 좋아서 다시 말해봅니다. 우리는 분노를 붉은 튤립으로 변형시키고, 슬픔을 회색빛 낙엽으로 가득 찬 오래된 골목으로 옮겨 놓아야 한다.라는 말 어떠세요? 여러분도 글을 쓰며 여러분의 분노와 슬픔을 새롭게 바라보고 다른 마음의 공간으로 옮겨놓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어쩌면 저의 첫 책 <사라지고 싶은 너에게>가 바로 그런 작업들을 충실히 한 시간이었습니다.



“아빠의 삶에서 술이 무엇이었는가를 생각해 본 적이 많다. 지금 떠오르는 한 단어는, '외로움'이었으리라. 짙은 외로움과 내면 아이의 슬픔. 그것이 내가 훗날 아빠의 마음의 병을 이해하며 내린 결론이다. 아빠의 외로움이 커져갈수록 아빠가 소비하는 초록색 병은 더 긴 줄을 지어 아빠를 따라다녔다. 아빠의 그림자는 초록색이었다. 초록색 슬픔과 초록색 위로가 늘 아빠를 교차하며 우리 가족들의 마음에도 초록색 멍을 들였다.” 사라지고 싶은 너에게, 김리사



알콜 중독에 늘 절어 살았던 아빠의 모습에 저는 슬픔을 나중에서야 보았지요. 이 글을 쓰며 저는 새롭게 그 시절을 옮겨 놓으며 마음을 치유해 갔습니다. 여러분에게도 그런 아픈 인생의 장면들이 있으실 것입니다. 글을 쓰며, 천천히 그 시간을 마주할 용기를 가져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함께 글 한편 써볼까요?



<내가 글을 쓰는 이유> 라는 주제로 먼저 시작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keyword
월, 화, 수, 목, 금 연재
이전 03화첫 생각을 놓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