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삶의 낙서

생명의 아이러니

구피의 죽음

by 김예훈
“아빠, 물고기가 안 움직여!”


둘째의 다급한 소리에 수족관을 보니 구피 한 마리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가장 먼저 데리고 온 구피였는데 1년이라는 짧은 수명을 다한 것 같습니다.


힘 없이 여과기에 붙어있는 모습, 자신의 생명을 지켜주던 존재가 힘이 약해진 자신의 생명을 앗아가는 아이러니. 우리의 인생사와 많이 닮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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