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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휘련 Apr 11. 2021

13번째. 칭찬은 진심으로

[3장 인간관계]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


맞는 말이다. 칭찬받으면 그렇게 좋을 수 없다. 하지만 그 칭찬이 매번 들으면 무뎌진다. 이쁜 여자에게

"언니 이뻐요~"는 그냥 인사인 셈이다. 별 감흥이 없다. 오히려 잘 안 들었던

"20대 인줄 알았어요" 가 그녀에게 모처럼 듣는 칭찬으로 기분이 좋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칭찬은 진심어린 칭찬이고 횟수가 너무 잦아서는 안된다. 하지만 우리는 어떠한가? 우선 같이 일하는 직장동료나 친한 친구에게 너무 인색하지 않나 되짚어 봐야 한다.


사람은 똑같은 행동을 해도, 칭찬을 받으면 그 다음 행동도 더 열과 성의 가지면서 잘 한다. 요리를 했는데 맛있게 먹고 난 뒤 시큰둥한 반응과 제 아무리 맛이 없어도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라는 말 한마디는 완전 다르다. 그 요리하는 분 입장에선 그 다음에 열과 성의를 어찌나 듬뿍 담을 지 알 수 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위에 처럼, 남을 이용하기 위한 거짓 칭찬(때로는 선의를 위한 칭찬도 있음)이 아닌 진심으로 칭찬이 필요하다.


서로가 힘들고 지치는 이 험난한 삶. 어찌보면 같이 있어주는 것은 전쟁터의 전우애와 같다. 서로를 위해줘야 이 힘들고 어려운 전쟁같은 인생사 같이 겪어야 할 동반자다. 동지애를 위해서 서로 격려하고 우애줘야 한다. 그렇기에 칭찬을 해줘야 한다. 그런 칭찬 속에 추후 충고는 조언처럼 잘 들을 것이다. 다만, 칭찬 하나도 없이 조언을 하면 잔소리로 여길 수 있다.




칭찬은 곧 또 다른 애정의 모습이다. 내가 너를 아낀다. 믿는다. 같이 가자. 이런 제스처의 모습이다. 끊임없이 칭찬하고 또 칭찬 속에서 진심어린 모습으로 달그짐 해야 한다. 가족일수록 이 부분이 적은데, 우리 평상시에도 칭찬하자. 같이 지내는 것만으로도 고맙다고 여기자. 애인사이에 부끄럽지만 칭찬하자.


너무 우리 칭찬에 익숙하지 않다. 심지어 부부사이에 갑자기 칭찬하면 '남몰래 애인생겼어?'라는 말을 할 정도로 우리는 칭찬에 인색하다.


예전에 TV프로그램 '칭찬합시다'라는 게 유행이었고, 한 때 우리사이에 많은 칭찬으로 밝아진 것으로 기억된다. 이는 더 크게 나비효과되어서 저자의 군 생활에서도 반영되었다. '칭찬릴레이'를 취침소등 전에 한 것인데, 가뜩이나 어려운 군생활 이 시간으로 갈굼보다는 서로의 용서와 화해의 눈물바다가 된 기적을 많이 체험했다. 단순 칭찬은 서로의 실수를 보담아주면서 한 영혼의 애석함을 채워주는 영양분이 아닐 수 없었다.


저자 역시, 한 때 허리가 아파 병원에 누웠을 때, 나에게 유독 잘해주는 간호사가 있었다. 그 때 어떠한 칭찬통편지에 감사한 사람의 의사, 간호사, 간병인의 이름을 넣는 게 있었다. 그래서 나는 간호사의 이름을 물었는데, 대뜸 놀라는 것이었다. 이유는 칭찬통에 잘대해준 간호사라고 이름을 기재해서 넣을 것이라고 하니, 원래도 상냥한 그녀가 되게 더 잘해줬다. 아마 그녀는 그 달의 "칭찬간호사"되든 안되는 그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누군가가 자신의 수고에 정말 감사함을 느껴서 그렇게 표현해준 환자가 있어서 사명감을 느낀 것으로 본인다. 그리고 그녀는 원래 그러한 사람으로 보였다. 이미지도 나에게는 불만없는 나이팅게일 같다. 늘 웃고 화도 안내고 참한 간호사로 기억한다. 하지만, 코로나19가 걸려서인지 그녀는 그후에 보이지 않고 자가격리 들어선 것으로 안다.


* 칭찬 = 적당한 횟수 + 진심  -> 동지애 두텁게


그리고 칭찬 받는 것을 좋아하기 보단, 칭찬 해주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되어라. 그런 말 한마디 한 마디가 다 향후 인생의 설계에서 귀인이 등장하여 여러분의 인생을 더 북돋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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