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20230403

by 예이린

내내 눈물이 났다. 아프다고 한 적 없는데도, 요즘 바쁜데 몸살 안 났냐고 묻는 알아줌에, 억지로 괜찮다고 하기보다 그대로 얘기하는 게 더 좋다는 대답에, 나 혼자 업무에 치일까봐 외국 출장 중에도 메일을 보내는 살뜰함에. 그쳐지지 않고 계속 눈물이 나서 좀 이상하기도 하고, 얼마나 마음을 쓰고 있었는지 알아서 안쓰럽기도 했다. 다 울고 나니 조금 개운하기도 했다. 잘 쉬고, 수고 많았다고, 다 안다고 스스로 말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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