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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이린 Oct 01. 2023

하나하나

20230930

연이가 나가고 싶다고 칭얼댔고, 일찍 배가 부른 나는 데리고 나갔다 오겠다고 했다. 조그마한 손을 잡았다가, 품에 안았다가 하며 꽤 멀리까지 갔다. 배가 출발하는 소리에 손을 흔들며 인사를 건네고, 여기를 더 보고 싶다고 명확히 의사표시하는 연이. 그 모습들이 하나하나 예뻤다. 어느새 또 훌쩍 커버린 모습으로 이모 손을 잡고 더 멀리 갈 수 있었지겠지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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