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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대에서

in Jeju

by 원예진


숙소 근처를 돌아다니며 파도가 깨지는 소리를 들었다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어서

신발을 벗고 부드러운 모래 위에 발을 올렸다 모래가 너무 고와서 발이 기분 좋게 폭폭 빠지고

파도 끝은 물과 함께 쓸려온 모래로 어지러웠으나 이전의 걱정과 불안을 모두 안고 밀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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