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짜면 직짜라.. (회장이 짜장면 시키면 직원도 짜장면을 시킨다는 말)
그리스 사람에겐 그리스 '도'가, 일본에는 일본 '도'가 있듯 어떤 국가(단체) 이던 지도층이 하는 행동이 그대로 모범이 되기 때문에 위에서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는 나의 말이다.
설령, 부모의 말일지라도 지혜로운 자가 어리석은 자의 말을 억지로 따라야 하는것만큼 고욕스런 일은 없다. 멍청한 삽질을 알면서 따르고 행하는것이 즐거울 도리가 없다. 지혜로운 자의 말은 묻히고 대중이 어리석은 자의 궤변을 따를때 세상은 경직되거나 난장판이 된다.
이 험난한 세상을 옳고 그르건간에 여유롭게 살아가려면 둘중 하나는 갖춰야 한다. 지혜 or 재력이다. 지혜로운 자는 어떤 난감한 상황도 슬기롭게 돌파할줄 알고 돈이 많은자는 어리석어도 골치 아픈 일은 남이 대신 처리 해주고 에고의 욕망을 부추길 유혹들이 넘쳐난다.(그래서 부자들이 놀기 바쁘고 인간 공부할 마음을 갖기 힘들다.) 가장 난감한 경우가 어리석으면서 돈도 여유롭지 않은 대다수의 중생들이다. 삶을 고꾸라트릴 함정들이 끊임없이 생겨날수 밖에 없다.
어리석은 자들의 세상은 그래서 다들 돈돈 하게 되는것이다. 지혜를 선택할 방법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어리석은 자들의 삶에는 이해못하는 마법과 미신들이 가득하다. 음식물 쓰래기 버리지 않았는데도 신기하게 싱크대가 음식물 쓰래기로 막혔다고도 하고 (세상에 이런일이..) 여럿이 쓰는 화장실은 전부 룰을 지켰다고 하는데도 항상 막힌다. 실제는 인과의 도를 아는자가 드물고 지키지 않는 자들이 대부분이라 그런 말과 다른 모순들이 발생한다.
'텅빔의 미학' 2천5백년전 제왕학인 노자의 도덕경이 말하는 '도'는 현대의 정치에도 삶속에도 고스란히 적용된다. 자영업자나 중소기업 대표가 돈이 많고 잘나간다 해서 느긋한 대기업 회장 흉내를 내도 안 되며 대기업 총수가 중소기업 사장들처럼 밤낮없이 일에만 매달려서 부지런해도 안 된다.
*위가 부지런 할수록 밑에선 죽어난다. 큰 단체의 수장일수록 새벽에 행하는 조기 축구회나 등산, 운동도 가급적 모르게 업무와 무관한 가족들과 행해야 한다.
단체가 크고 위에 있을수록 기준은 단순하고 일관되고 명확해야 하며 더욱 텅빈 공간처럼 대다수에게 부담이 없어야 한다. 왕이 세상을 무위이화로 다스리려면 백성들에게 자연공기와 같은 무(無)'Nothing' 같아져야 한다는것이 노자의 도덕경 핵심이다. (단지, 뜬구름 잡는 싯구처럼 암호화 돼어있어 도인이 아닌 일반인들은 해석이 불가할 뿐이다.)
현명한 보스는 작은 단체에선 직원과 같이 행동하지만 큰 단체를 맡으면 화려한 회식 자리에 베품을 즐기며 직원들과 같이 어울리기 보다는 (포장마차에서 혼자 소주를 마실지언정 ㅜ ) 자신이 그 자리에서 카드만 주고 사라져 주는 것이 직원들을 위하고 편하게 해주는 길임을 안다. 상사와 있으면 밑에선 회식도 업무의 연장이라는 말이 진짜가 된다.
군주가 특별한 목적없이 스스로 즐기기위해 여는 연회는 나라 곡간을 새게 만들고 민심이반을 일으키는 요인이 된다. 인간 역사를 보면 왕이 습관처럼 사치와 음주 연회를 즐기면서 멸망하지 않은 나라가 없다.
덕이 있는 군주는 (보고 받고 조언은 할수 있어도)실제 전장에 나가있는 장수들의 전쟁 전략에 일체 간섭을 하지 않는다. 단지 명장을 가려낼 안목과 그들을 따르게 만드는 덕 이 있을뿐이다. 명장들 역시 (전장의 실상을 모르는) 군주의 명을 거역할지라도 어리석은 명령을 따라 병사들을 사지로 내몰지 않는다. (손자병법에도 있는 말이다.)
*야구 경기에서 감독이 너는 1루타, 그 다음 2루타, 다음 타자가 홈런을 치라고 작전을 내렸는데 선수들이 그대로 안 따라줘서 경기에 졌다고 하는 어리석은 자가 감독이나 구단주가 되어선 절대 안된다. 전쟁에선 병사들을 모조리 사지로 내몰게된다.
어리석은 소인의 정치는 자신의 에고에게 아첨하는자와 욕망을 방해하는 자를 잣대로 편을 가르고 자리를 나눈다. 대인의 정치는 명확한 올바름의 기준으로 사람과 자리를 가린다. 소인이 위에 있을수록 '도'는 어그러지고 선량한 민중들은 고통받게 되며 아첨과 줄서기가 출세를 가름짓는 잣대로 작용하므로 간신과 잡배들이 몰려들어 득세하기 마련이다.
위에서 부지런히 자잘한 부분들을 간섭할수록 그만큼 밑의 자리는 능력을 펼칠 공간이 없는 강압의 자리가 되고 만다. 모두가 상사의 눈치만 보게되며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려 하기 보다는 무사안일 자리 보존에만 몰두하게 된다. 그런것을 '독재'라고 하며 유능한 부하들을 떠나게 만들고 아첨꾼들만 남게 만든다. 반대로 아무것 할줄 몰라도 올바름과 정의를 알아주는 군주 에게는 정의롭고 능력있는 장수들이 뜻을 펼치기 위해 모여든다. 잘못은 위에서 져야할 책임이고 공은 아래로 돌려야 한다.
군주의 역활은 장수들보다 한수 앞을 내다보며 올바른 방향제시와 '무위이화'가 이뤄질수 있도록 뼈대를 이룰 텅빈 프래임 을 짜는데 있다. 군주의 뜻이 모두에게 이로운 도의 올바른 방향 이라는 믿음과 신념을 가질때만이 모든 병사와 장수들이 자발적으로 따르게 된다.
올바르고 정의로운 자들이 성공하는 법칙이 상식으로 적용될때 백성들은 모두 올바른 삶을 추구하게 되고 정의를 가지게 된다. 도덕이 꽃피고 정의로운 사회는 문구와 이상으로 되는것이 아닌 지도층의 모범으로써 만이 이루어질수 있다. 상수도가 맑아야 모두가 맑은물을 쓸수있다. 참 단순한 진리인데 인간들은 주권을 주어도 이것을 자율적으로 행하지 못한다.
군주와 관리자가 탐욕을 부리면 마찬가지로 자신들의 이익과 떡고물을 바라는 자들이 따르고 민중들에게 도덕은 힘을 잃게 된다. 자리가 줄서기와 출생과 연줄 , 매점매석 형식이 돼면 인재는 떠나가고 잡인들만 몰리기 때문에 단체나 국가는 결국엔 몰락을 맞는다. 대인은 단순히 친분이나 혈연이라 해서 공직을 맡기지 않으며 공과사를 철저히 구분할줄 안다.
당시 국이가 자기편이라고 밀어부친 수십억 주식단타가 문제가 된 헌법재판관의 고집스런 인사가 지금 어떤 인과 결과를 초래 했는지 보라.
https://news.v.daum.net/v/20210125043013670?x_trkm=t
https://news.v.daum.net/v/20210125105633808
법을 다루는 지도층이 재물을 탐하고 도박을 즐기면 법도 도박꾼들 기준으로 바뀌게 되고 지금처럼 국민 대다수가 한탕주의 도박꾼으로 변하게 된다. 이전에 사기꾼이 대통이 되니 나라 전체가 사기 공화국이 되었고 지금은 나라가 온통 도박판이 되버렸다. 소인에게 완장을 채워주니 본인도 망하고 홀로 초라하게 짜장면 먹는 보스와 국민들에게 엑스맨으로 제대로 한방 먹인거다.
인간사 난장판의 실체가 무엇인지 깨달은 자들은 '인간'을 알고 도리를 알게된다. 삶을 공부 한다는것은 실제 인간의 몸으로 인간을 체험하면서 자연스레 신의 실체를 알게 되는 것이다. 인간수업을 제대로 해서 인간을 아는자만이 신을 알고 도를 얻게된다.
자신을 되돌아 봤을때 (고난과 힘겨운 시간들을 지나 왔어도)지나온 세월에 의문이 없고 후회없이 '인생을 잘 살았다.' 생각이 들지만 어린시절로 돌아가 똑같은 삶을 다시 반복할것인가 묻는다면 "No" 라고 말할수 있어야 자신이 목표한 인간 수업과정을 무사히 마친것이다. 아무리 즐겁고 행복했던 지난 삶 이었을지라도 진리가 무엇인지 모르고 지내는 무지몽매한 에고들의 삶을 다시 반복 하는것이 깨달은 입장에서 좋을리가 없다. 유치원 아이들 노는것이 보기 좋다해서 어른이 유치원 아이들처럼 놀수는 없지 않은가.
무지에 휩쌓였던 지난 즐거움을 아쉬워 하지말고 현실을 냉철히 바라보고 흔들리지 않는 성숙한 '도'의 길을 걸어야 할때이다. 스스로 기준을 잡지 않으면 이리저리 태풍의 물결에 휩쓸려 다니게 되고 막힌 공중 변기만을 만나게 된다.
무너져 내리는것들은 한낮의 꿈처럼 실체가 없는 허상들이다. 처절하면서도 아름다운 에고들의 삶과 인생의 잔재들 그리고 기록으로 남게될 인간의 역사(History)이다. 모든것이 쓸려나가도 남는 기둥이 기준점이 되고 그것이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변하지 않는 바른길 '도' 이다. 불멸하는 그 길위에 서 있는 자가 되라.
장혜진 : 내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