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가야 올바른 인생의 종착지에 도착할까.? 어떤 선택을 해야 후회하지 않을 최상의 선택이 되는가? 모두가 몰려가는 죽음으로 가는 커다란 대로가 펼쳐져 있고 살기 위해선 눈에 보이지 않고 아무도 가지 않는 덩쿨진 숲속에 길을 내가며 개척해 가야한다면..
그 길만이 살길이라는 확신 없이는 불확실한 모험에 뛰어들순 없는법이다. 무엇이 옳고 그르다는 확신이 없을때 에고는 집단의식에 무작정 끌려 다니게 된다.
삶에서 공부란 바로 '올바른 확신'을 키우는 방법을 스스로 깨우치고 배워가는것이다.
그것은실제 경험과 실험을 통한 결과를 토대로 형성된다. 자신의 경험이 아닌남들이 지껄이는 주장과 가르침들은크게 와 닿지 않고 참고만하는 '썰'에 불과하거나 따라도 확신은 생기기 힘들다.어떤 완벽한 진실과 진리도 "내가 원하는것은 그게 아니야." 라며 받아들이지 못하게 가로막는 에고의 욕망 or 양심 필터가 걸러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에고는 각자 자신의 수준에 맞는 진리들만 취합하며 우왕좌왕 방황하며 살아갈수 밖에 없다. 그릇의모양 크기에 따라 진리 or 거짓을 받아 들이고 담아낼 공간이 차이가 난다.
근기가 없이 원숭이들의 소꼽놀이 같은 저렴한 희노애락의 감정들은 동물들이 살아가는 기준에 매우 충실하다. '예의' 를 지니지 못한 에고의 본능 감정들은 옳고 그름을 판별할 능력이 없어 적반하장의 특성을 보이기도 하는데 공공질서를 위해 자신의 이기적 욕망이 제지 당할때 미안한 감정이 아닌 도리어 난장들을 부린다.
에고들이 생각없이 내뱉는 불만과 투정, 부정적인 마음들 거의 대부분 빈 박스처럼 팔랑거리며 속이 비어있다.(초등생들이다툴때말로만 죽인다 하면서 토닥대는 것처럼)과장되고 실체와는 격이다른 허깨비 라는 말이다. 별거 아닌 일로 속상해 하면서 엄살부리고 술을 맛있게 먹기위한 핑계들을 끊임없이 창작해 낸다.
'환장 하겠네'와 '환장해보니 알겠네' 는 강 저편에서 불빛을 바라보느냐 건너와서 그 속에 있느냐의 차이다. 환장이 어떤건지는실제 해봐야 아는거다. 힘들어 죽을것 같다란 말은 진짜 죽기 직전에나 써야할 말이다.
* 다들 엄살들을 부리니 실제 젊은 여자가 한강에 뛰어든후맘이 바뀌어서 119 에 살려 달라고 침착하게전화했는데 상담사가 농담으로 받아들여 수영하며 말도잘한다고비아냥 댔고 며칠후 변사체로 발견돼 유가족이 소송에 들어간 사례도 있다.
보통 속이 끓는듯 하다란 말로 '애끓는다' 라는 표현을 많이 한다. 극심한 슬픔의 고통을 표현하는 말로는 '단장지애' 라고 창자가 끊어지는 듯한 괴로움을 표현하는 말인데 새끼잃은 어미 원숭이가 슬픔을 이기지 못해 창자가 끊어져 죽었다는 말에서 유래 됐다고 한다.
'창자가 끊어질듯 슬프고 괴롭다' 라는 뜻으로 '애 끊는다' 라고 내가 말한다면 내 입장에서는 실제 세번이나 끊어봐서그 느낌이 어떠한가 알기에 맞는말이다. 하지만, 그 느낌을 모르면서 일반적으로하는말은 그냥 내뱉는 말뿐인지라 그 표현이 맞는지 틀리는지는 본인도 모른다.
* 내장은 마취가 안돼서 살 껍데기 칼맞아 꼬매는 칼맛 과는 차원이 다르다. 실제 내장을 도려내 내부에서 느껴지는 비릿한 칼'맛' 은 경험해본 자만이 안다.
며칠전, 한국계 빌황의 역사상 최단기간 투자실패 소식과 연 이어서 월가의 50대 잘 나가던 또 한명의 펀드 매니저가 투신 자살해 미경제계에 파장을 일으켰다. 투자에 실패하고 수중에 남은 개인 재산이 단돈 3조원 밖에 되지 않자 비관한 것이 원인이라고 결론 내려졌다. 돈과 생활에 아둥대며 매달려있는 일반인들이 이런 자들의 정신세계를 이해하기는 불가능 하다.
월가의 잘 나가던 투자의 귀재들이 연이어 실패하고 있다는것은 자본 생태계가 변하고 있어 기존 투자 시스템이 무너지고 있음을 알려주는 신호탄이다.
단 한번 태평성대 없이 격동의 세월을 숨가쁘게 지나온 우리나라에서 50년 정도 살다보면 가정이 박살나는 풍비박산을 생애 한두번은 겪게된다. 부모세대 포함 안 그런 집안 찾기 힘들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슬퍼서 곡을 할때 아이고 (I Go ) 를 외친다. 요즘의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외치는 묻지마 '가즈아!( I Go )'구호가 내게는 집단 곡소리로 들린다. 누구나 승자가 되는 도박은 없다. 도박의 열풍이 휩쓸고 간 자리엔 풍비박산 나는 가정들이 줄을 이을 것이 확실하다.(내 경험상 너도나도 모두가 몰려갈땐 이미 상투다.)
지금 시점에서 인간은 누구나 선택을 해야 한다. 남은 시간에 대한 선택이다. 무엇에 끌려 무엇을 따라갈 것인가.. 집단의식에 휩쓸려 다니면 예정된 집단 혼란과 파국의 회오리에 빠져든다. 아우성 치고 곡소리를 내며 난장판 중앙에 스스로 뛰어 들게된다.
생명과 삶이란 먹이와 물질에 얽매여 있는 그런 형이하학 존재만은 아니란걸 모이달라 울부짖는 동물들에게 납득시킬 방법은 없다. 죽음으로 몰려가는 집단을 생각없이 따라 가는것이 뇌가 마비된 좀비들의 특성이다. 또 다른 선택의 가능성을 생각조차 못한다.
나 역시 젊은시절 코스닥 열풍때 그짓 해봐서 잘 안다.도박에 홀리면 의식세계가 이미 갈려서 자나깨나 도박판 이외는 머릿속에 그 어떤것도 들어오지 못한다.순식간에 일반인 월급 몇배를 따고 잃고 아드레날린 치솟는 롤러코스터의 짜릿 아찔함에빠지게되면 정상적인 일은 하지 못한다.- 한방에 털리면 멘붕온다.(그래서 고위 공무직에 도박꾼을 앉히면 절대 안되는 것이다. ) 돈을 따느냐 잃느냐 문제가 아니라 도박으로 얻게 되는것과 잃게 되는것을 따져 봤을때 삶이 어느쪽에 가치를 더 두느냐의 문제다. 민중 대다수가 마약이나 도박에 몰두 한다면 망국의 징조다.
80년대, 홍콩 반환 말기에 '정전자''도신'등 홍콩 도박영화가 쏟아져 나온 이유는 당시 홍콩이 내일을 기약할수 없는 예정된 망국 분위기 여서다. 지금은 전 세계가 환경오염과 코로나로 인해 그런 세기말의 증상에 처해있고 다들 카지노판의 룰렛에 넋을 놓고 빠져들고 있다.
남들따라 도박판에 뛰어든 대다수 호구들은 지옥맛을 보게되고 설령 돈을 따더라도 그만큼 시간과 삶의 소중한 것을 잃게된다.무엇이든 해야할시기가 있듯 신성도 지금 찾지 않으면 분명 후회하게 되는 것들이 있다. 그것이 무엇인지 장님인 에고는 짐작도 못할것이다. 오로지 선택에 대해 감당할 책임만이 남는다. 시험에서 답을 몰라서 틀린답을 썼다고 주장하는 무지는 변명의 대상이 될수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