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은 선택을 운명이고 국운이라 한다면..
수많은 생각들이 시간위를 떠돈다. 생각들이 시간속에 갖히게 되는 이유는 육체라는 병안에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어느샌가 생각은 육체를 대변하는 성질로 바뀌어 간다. 그것을 인간은 '나 <에고>' 라고 한다. 그것은 짧고 유한하며 불꽃처럼 피어 오르다 결국은 사그라들고 사라져 간다.
그 생각들이 육체를 통해 세상에 남긴 흔적들을 <역사> 라고 하는데 박제된 과거의 생각들을 우리는 책과 미디어를 통해 보고 익힌다. 후세들을 위해 유용한 생각들을 박제해서 남기는것은 글을 통해서 이며 과거에 그들이 행한 일들은 문화 전반에 흔적들을 남긴다.
쌍방소통이 아닌 일방적 이란것에서 시간은 협의란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이미 사라져 버린 지난 시간과 생각에 대해 훈계를 할수도 없고 질문을 할수도 없다. 역사가 갈리워지는 선택의 한순간 시점은 지나고 나서야 결과로 드러나게 된다. 그 결과를 인간은 <운명>이란 말로 받아 들인다.
1979년, 박정희 대통령을 암살한 김재규가 그날밤 참모총장을 데리고 육본이 아닌 남산으로 갔었다면 역사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어디로 갈까요?" 그 선택의 짧은 순간 김재규는 참모총장의 말을 따라 육본으로 차를 돌렸고 체포돼 반역자로 사형 당하게 된다. 군부 독재를 종식시킨 쿠데타의 영웅이냐 국부를 시해한 역적이냐의 갈림길에서 그 짧은 순간의 선택이 본인의 운명과 역사의 방향을 갈랐다.
https://v.daum.net/v/20221011235813523
지금 흐르고 있는 한국사의 흐름을 만든 역공 점화의 시작점은 조국 전 장관의 고집에서 시작됐다고 보는게 객관적 관점이다. 당시는 검찰 개혁에 80%이상 전국민이 지지하고 170석을 몰아준 상태에서 상대 야당진영은 국정논란 사태 여파로 괘멸 직전, 여당의 절대적 우위 상황 이었다. 검찰개혁의 영웅이냐 실패냐 갈림길에서 책만보고 고고했던 학자가 완장을 차고보니 소인배 기질이 그대로 드러났다. 국민 반대를 누르고 주식도박에 논란이 된 사람을 자기 사람이라고 헌법 재판관으로 임명 고집을 부린게 지금 사태의 시작점 이라고 본다.
그야말로 소탐대실의 전형을 보여주었다. 그때 임명을 철회했다면 그 이후 본인의 장관 선임에서 야당도 반대 명분을 잃고 문통도 부담을 덜었을 것이다. (탄핵으로 역사의 죄인이 되서 말 한마디 못하고 다 타서 재만 남았던) 상대 진영에 먹잇감으로 반정부 결집의 명분과 불씨를 던져준 셈이었고 그것이 점점 자라 결국 정권교체로 지금의 검찰정권 탄생까지 이어지게 됐다.
* 당시 헌법 재판관 후보자 주식 내부거래 혐의가 있다고 그렇게 난리치던 집단과 국민들이 현재는 한술 더떠 주가 조작혐의까지 완벽한 영부인을 모시고 있는 어처구니 없는 내로남불 이 현실이다.
지지율과 의석수만 믿고 정치 초짜였던 장관이 오랜세월 적폐로 굳게 다져진 검찰 개혁한다고 어설픈 강짜 부리다 역공당해 본인도 본보기로 (자녀 표창장 위조라는 죄명으로) 멸문지화를 당하고 검찰정권을 탄생케 했으니 그야말로 상대 진영에겐 구세주나 다름없는 호구면서 역사의 희생양이 된 셈이다.
https://brunch.co.kr/@yemaya/600
* 당시 고집을 부리는걸 보고 이런 사태가 벌어질줄 알았기에 안타까워 참사란 표현을 썼는데 결과는 내가 예측한 그대로 진행됐다. 본인은 자신이 고집부린 그때 선택의 결과가 지금의 현실 (정권교체와 본인과 가족의 몰락)이 되리란걸 꿈에도 생각 못했을 거다.
지금 검찰정권이 부리는 온갖 만용과 폭정도 역사가 그 결과를 말해줄텐데 이미 돌이킬수 없는 선택의 강을 너무 많이 건넜다. 선택의 순간이 지나 정해진 운명 흐름의 변곡점을 훨씬지나고 이제 흐름대로 결과만 남은셈이다.
https://v.daum.net/v/20221024061720874
* 모인 인원에 대해 경찰과 주최측이 극과극 차이를 보이는데 참가자 말로는 행진을 하려 했는데 출발도 하기전에 이미 행렬 선두가 목적지에 도달해 후미는 행진 출발이 불가했다 한다.
권력과 지지자들이 생각하는 생각들이 얼마나 어리석고 한치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운명의 장난질 인지는 당사자들은 알수가 없을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폐기처분될 것이 확실한 생각들을 잡생각 이라 하는데 잡것들이 하는 생각들은 잡생각 밖에 없다. 나라가 잡스런 잡생각들로 얼마나 굴러 가리라 보는가? 잡스런 생각이 힘을 가지게 되면 어이 없는 일들만 벌리기 마련이다.
https://v.daum.net/v/20221024101506978
자신들 대형 비리는 눈감고 귀막고 위기가 고조 될수록 지독히 편파적인 잣대로 어떻게든 반대파를 때려 잡겠다는 타겟수사의 억지 강도가 점점 세진다. MB가 집권해 노전통을 자살로 몰던 행태 그대로 반복 재현중인데 정치는 사라지고 지배만 하겠다는 검찰정권의 선전포고다. 학습 효과가 없는 국민들이 과거 전범들을 다시 선택하고 권력을 다시 잡은 그들의 선택이 변곡점을 지났으니 이제 또 그 결과물들을 지켜보면 된다. 나라 망치는 대죄를 지으면서도 죄인지 모르는 당당함이 곧 '무지'이고 알면서 잘못이 반복 되는것은 실수가 아닌 성향이라 하겠다.
잡스런 생각의 뭉터기들은 시간앞에서 버틸수가 없다. 아무리 힘있는 자가 하는 말이라도 후손에게 남기거나 할만한 가치가 없는 잡스런 생각들이기 때문이다. 박제해서 남길만한 생각들이 없기에 행동들도 그렇다. 쓰래기가 쌓이면 모아서 청소차가 싣고가 매립하듯 쓸려 나감이 뻔한 생각들과 행동이 뭐 그리 중요 하겠나. 잡스런 생각들로 말세기 소중한 시간을 반복되는 난리와 고통속에서 소비 해야하는 수많은 생들을 허망하다 하지 않을수 없다. 민주주의 랍시고 국민들 스스로가 자초한 국운이 그러하니 어찌하오리.. 다.
Pat Metheny - The Fal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