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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Ah Mar 02. 2024

생존이 삶의 목적인 <길거리의 삶>

생명에게 편히 쉴수있는 공간을..


어릴때 인간의 최소 생존권을 [의식주]라고 배운것 같다. 사회적으로 의. 식은 어느정도 충족된것 같은데 주거문제만큼은 격차가 점점 벌어지기만 한다.


인구절벽 사태를 맞게된 한국의 현재 상황의 기저에도 치솟는 집값에 따른 주거 문제가 근본이다. 수천년 문명을 영위하는 인간종이 길양이들과 마찬가지의 원시적 근본 생존권을 아직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2024. 2.3월 넷플릭스에 같은 주제의 한국영화 두편이 올라왔다. [고속도로 가족]과 [로기완] 이다. 인간사회의 가장 밑바닥 생존권을 다루는 내용이다. 재미를 떠나 길양이들 보는듯 인간 자체의 존엄성을 생각해 보게 만든다. 삶에서 생존이 최우선일때 다른건 거들떠 볼 여력이 되지 않는다.


같은 길거리 출신이라도 주거환경에 따라 고양이들은 평균수명 길거리2-3년 집안에 들여 놓으면 10-15년 큰 수명차이가 난다.


식량과 주거가 보장되는 집고양이들과 길양이들의 삶은 천국과 지옥 극과극이다. 주인손에 들려져 고양이 카페를 들락거리는 귀족 고양이들과 길양이들의 생활을 관찰하면 인간 사회의 빈부격차를 그대로 보여준다.


물론, 유행하는 고양이 카페가 고양이들을 위한 장소는 아니다. 고양이들을 장난감처럼 갖고놀수있는 인간 아이들을 위한 장소라서 길양이 출신들을 데려가면 극도의 스트래스를 받는다. 어릴때부터 인간의 손장난에 길들여진 고양이들만이 그러려니 인간의 살아있는 인형놀이를 (식빵모드로 ) 무던히 견뎌낸다.


*그 외에도 반려동물 유치원 뷔페 미용실 호텔등.. 동물보다 못한 삶을 살아가는 인간이 많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4955620?sid=101​​


영화 <로기완>을 봤다.


탈북민으로서 벨기에에 난민 신청을 한 로기완 역을 대한민국의 대표격 꽃미남 송중기가 맡았다. 영화적 재미를 떠나 인간종 가장 밑바닥 삶을 연기하는 귀족배우의 야심찬 변신이다. 암흑가의 보스역인 ‘화란’ 도 그렇고 꽃미남 스타일의 기본에 정 반대인 터프가이 이미지를 덧 씌우려는 의도적 선택이라 보여진다. 디카프리오가 그런 시도들을 통해 명배우 반열에 올랐던 스탭을 송중기가 벤치마킹 하려는것같다. 어찌됐든 영화속 에서는 송중기도 생존의 가장 밑바닥에 몰린 길양이 로기완 이다.



https://brunch.co.kr/@yemaya/1178


길고양이들이 휴거를 통해 천국으로 가기를 희망하는 뮤지컬 ‘캣츠(Cars)’ 는 인간사회속 종교적 바램을 그대로 묘사한것이다. 인간 사회속에서 고통받는 동물들의 한을 고양이와 소는 통곡으로 표현한다. 시골에선 새벽마다 밤마다 굶주림에 서러움에 길양이들의 처절한 울음들이 울려퍼진다. 슬픔의 표현 강도에서 고양이들은 그 어떤 인간들보다 감정의 극대화를 표현한다. 지옥속을 살아감을 절규하며 통곡 발악하는 어린아이 울음소리를 낸다.



길양이들은 매일 먹이를 찾아 헤매다니고 로드킬의 위협에 노출 당하다 인간손에 잡히면 죽임을 당한다. 살아 남는것이 곧 삶이다. 생존권이 위협 당하는 인간들 역시 길양이들과 다를바 없이 살아남는것 만이 삶의 목표고 방향이 된다. 전쟁과 재난이 닥친 국가와 국민들의 삶이 그렇다. 오로지 기본 생존권을 보장받기를 원할뿐이다.


자연적 재난은 어찌할수 없다해도 문명국가에서 식량과 주거에 대한 위협과 재난은 인위적 재난이 대부분이다. 전쟁도 그러하다. 무엇때문에 그러한 난리들이 벌어지게 되는가? 현자들의 통찰력이 지배할때 태평성대가 구가되고 권력을 장악하려 드는 욕망들이 꼼수를 부릴때 난장판이 벌어진다.


생존권을 지키며 살자는 기본도 못 지키는 종들이 무슨 권리를 주장 하는지 민주주의란 것이 바보들이 바보가 아닌척 투표를 하기에 도박과 같은 위험한 게임이 되는것이다. 착한건 알겠는데 악에 휘둘릴 바에는 투표를 안하니만 못하다. 선거철 마다 후진국 아닌척 했던 것들이 다 드러난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31/0000817058?sid=101

* 국토교통부가 집계한 통계치를 보면  24.1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6만3755가구로 집계됐다.


중국은 수억채의 미분양 아파트가 넘쳐나고 한국도 수만채의 미분양 아파트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데 인구소멸 와중에 사람은 길거리에 내몰려도 집이 부족하다고 계속 아파트를 짓자고 난리고.. 이상한 논리들이 득세하고 뮤지컬 캣츠의 고양이들 보다도 이상한 놈들 천지다. 가히 상식이 무너지는 난장판 세상이로다.


인간 사회에도 행복지수 1 위 국가가 제시하는 시스템 모델은 있다.


https://youtu.be/2rAVs6nByyI?si=hzHMldPBjBlkOfEg


그들도 처음부터 그런 시스템을 만든것이 아니다.


https://brunch.co.kr/@yemaya/1306


선진국이라 할만한 모델 시스템은 있지만 문통 시절 보았듯 공산주의 라고 비난하고 반대했던 많은 수의 한국인들이 싫어하는 시스템이란게 문제다. (장애인법 개정도 대다수 반대로 국회문턱을 못 넘기는듯 하다.) 그렇게 해서 국민들이 선택한게 지금의 조선말기로 돌아가자는 한국 시스템이다. 다들 여봐라 하고는 싶은데 부르면 기억자 모양으로 달려 나가야 하는 국민이 더 많다는것에서 사회적 행복은 언감생신이다.


https://youtu.be/kEvdYmdvOxU?si=AQKSgKmm6x1A0_b8


부자를 더 부자로 만들어야 가난한 사람들도 혜택을 본다는 MB식 낙수주의 경제론이 국민 과반수 선택에 의해 다시 부활했다. 소수의 부자들은 살판나서 새차뽑고 해외여행 다니느라 정신없고 그들 소수의 행복을 전국민이 지켜주고 책임지느라 한숨만 나온다. 많은수의 주거불안에 시달리는 한국인들에겐 로기완도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는 [해피엔딩]이 그나마 위안이 되고 희망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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