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불타오르는 사랑은 아니었지만
적정한 온도로 품어주던 가디건 같은 사람이었다.
대단할 것 없는 사랑이라 생각했지만
날 대단하게 만들어주던 사람이었다.
아픈 가시로 날 찌르던 사람이면서도
그 가시 줄기로 나의 줄기를 세워,
가장 빛나는 곳에서
꽃봉오리를 피게 해 주던 사람이었다.
그 사람 앞에서 난 가장 솔직했으면서도
가장 많은 것들을 생략했다.
그 옆에서 난
가장 불안정하면서 완전했다.
현실에 상상을 더하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내가 상상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는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