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되고 싶은 어른
여행을 떠날 때 꼭 필요한 짐만 갖고 떠날 수 있는 어른이 되고 싶다.
여행을 처음 해보는 것도 아닌데, 자꾸 필요 없는 짐까지 꾸역꾸역 챙겨서 떠나곤 한다.
그리고 여행지에서 후회를 하지.
일상에서도 다를 것이 없다.
굳이 챙기지 않아도 될 것들에 마음을 주고 신경을 쓰고 난 후에
결국 혼자만 상처를 받고 돌아서곤 한다.
이젠 멋지고 더 나은 어른까진 바라지 않는다.
그저 내 생활에서 포기해야 할 것들을 구별할 줄 알고
상처받지 않은 마음을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어른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