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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요가여니 Jun 20. 2022

그냥 대충 살자


  요가를 하고 글쓰기를 하고 그림을 그리고. 책을 읽고 영화를 보고 명상을 하고. 균형잡힌 삶을 사는 것 같지만 이러나 저러나 해도 결국 나는 연약한 존재일 뿐.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무한한 게으름에 빠지기도 하고, 질투나 분노같은 감정에 쉽게 휩쓸리기도 하고, 스트레스를 폭식으로 풀기도 하고, 우울감에 혼자 땅굴을 파기도 하는 나. 


  잘 살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고, 그냥 대충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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