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렐라 치즈와 루콜라도 함께
재료 : 하몽, 복숭아, 모차렐라 치즈, 어린잎채소, 호밀빵, 올리브 오일
소요시간 : 10분
1) 복숭아를 잘라서 준비한다. (복숭아를 좋아한다면, 복숭아를 많이! 정해진 양은 없다. 단단한 복숭아와 무른 복숭아 모두 먹어봤는데 무른 복숭아가 하몽과 더 조화로운 것 같다. 하지만 선택은 각자의 몫!)
2) 하몽과 어린잎 채소, 모차렐라 치즈를 먹기 좋게 올린다.
3) 곁들여 먹을 빵은 기호에 맞게 준비한다. (나는 버터를 녹여 바짝 구운 빵을 좋아한다.)
4) 올리브 오일과 후추를 뿌려 함께 먹는다.
여행을 갈 때마다, 그 지역의 생산품을 사는 일은 오랜 친구가 알려준 일이었다. 생산품은 먹을 것이기도 하고, 그릇이나 인형 같은 공예품이거나 책, 문구 같은 물건이기도 하다. 특히, 그렇게 하나둘씩 모은 그릇들은 집에서 잘 쓰고 있는데 카레를 담으면 좋겠다 생각했던 그릇은 카레를 담는 그릇으로, 작은 컵과 빵을 함께 올려 먹기 좋겠다 했던 그릇들은 토스트일기에 자주 등장하는 단골 그릇이 되었다. 그릇이나 컵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앞으로도 쓰임에 맞게 고심해서 사고 그만큼 오래 즐거운 마음으로 쓰고 싶다. 하몽과 복숭아 샐러드를 담은 이 그릇은, 가장 아끼는 그릇 중 하나로 설거지도 미루는 일없이, 바로바로 해서 말려둔다. 크기며 색이며 담기는 깊이까지 모두 썩 마음에 든다. 고려하는 모든 조건이 맞는 그릇을 찾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므로, 아끼는 마음까지 함께 담아 소중하게 써 볼 생각이다. 미끄러지는 일 없이, 잘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