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싶을 때는 성형을 해
성형을 하기로 결심했다. 바꾸기로 했다. 하지만 그전에 알아야 할 게 있었다. 왜 내가 죽고 싶었는지.
7년이었다. 그와 만난 시간. 20대 전부를 준 시간. 그리고 그 7년이 나를 죽음으로 몰아갔다.
처음 만났을 때는 달콤했다. "너는 특별해" "너 같은 사람 처음이야" 나는 믿었다.
정말 내가 특별한 줄 알았다.
하지만 특별함은 오래가지 않았다. 어느 날부터 그가 물었다. "너 거짓말하는 거 아니지?"
"아니야."
"표정이 이상한데?" "진짜 아닌데." "왜 자꾸 부정해? 거짓말쟁이들이 그래."
당황했다. 진실을 말했는데 거짓말쟁이가 됐다. 그런 일이 반복됐다.
"오늘 기분 좋아 보이네?" "응, 날씨가 좋아서." "누구 만났어?" "아니, 그냥..."
"거짓말하지 마. 다 티 나."
혼란스러웠다. 내 감정도 내 말도 내 마음대로 할 수 없었다. 그가 정의했다. 내가 뭘 느끼는지.
뭘 생각하는지. 어떤 사람인지.
점점 작아졌다. "너는 착하지 않아." 그래, 내가 착하지 않은가 봐. "너는 이기적이야." 그래,
내가 이기적인가 봐.
더 착해지려고 했다. 더 순종적이 되려고 했다. 그러면 그가 날 사랑해 줄 거라고 믿었다.
친구들이 말했다. "너 요즘 이상해" "왜 그렇게 눈치 봐?" 나는 변명했다. "아니야,
그 사람은 좋은 사람이야. 내가 부족한 거야."
7년 차 되던 날. "우리 이제 그만하자." 가슴에 말뚝이 박혔다. "내가 뭘 잘못했어?"
"너는 늘 문제야. 나를 힘들게 해."
그리고 그가 통장을 내밀었다. "이거 받아." "뭔데?" "2천만 원." "..."
"이 정도면 됐지?"
그 순간 이해했다. 아, 내 7년이 이 정도구나. 내 사랑이, 내 시간이, 내 20대가. 2천만 원.
받지 않았다. 받을 수가 없었다. 내 인생이 계산서로 정리될 순 없었다.
병원 침대에서 생각했다. 이게 뭐였을까? 그때는 몰랐다. 하지만 나중에 알았다. 가스라이팅.
가스라이팅. 상대방의 현실 감각을 왜곡시켜 자신을 의심하게 만드는 것. 나는 7년 동안 당했다.
그는 나를 작고 형편없는 사람으로 만들었다. 내가 그 없이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믿게 만들었다.
그래서 내가 무너졌을 때 2천만 원을 던지며 말할 수 있었다. "이 정도면 됐지?"
마치 내가 그만한 가치밖에 안 되는 것처럼.
화가 났다. 너무 화가 났다. 나를 이렇게 만든 그에게. 그리고 이렇게 당한 나 자신에게.
'복수하고 싶다.' 그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어떻게? 2천만 원 받고 소송? 아니다.
그건 복수가 아니다.
진짜 복수는 뭘까? 생각했다. 그리고 깨달았다. 그가 버린 나를 최고로 만드는 것.
그가 후회하게 만드는 것. 그게 복수다.
그래서 결심했다. 성형하고, 다이어트하고, 예뻐지고, 성공하고, 행복해지기로.
그가 다시는 나를 2천만 원으로 계산할 수 없게.
내 7년은 2천만 원이 아니다. 내 사랑도, 내 시간도,
내 아픔도 돈으로 계산될 수 없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그 누구도 나를 그렇게 작게 만들 수 없다.
내가 허락하지 않을 테니까.
복수가 시작됐다. 진짜 복수. 나를 최고로 만드는 복수.
가스라이팅이란?
상대방의 현실 감각 왜곡
자신을 의심하게 만듦
"내가 문제인가?" 생각하게 함
정신적 학대
가스라이팅 신호:
1. 네 감정을 부정함
"너 화났어?" → "아니야"
"거짓말하지 마, 표정 봐"
내 감정을 내가 모르게 됨
2. 네 기억을 의심하게 함
"그런 적 없어"
"네가 잘못 기억하는 거야"
"네가 예민한 거야"
3. 모든 게 네 탓
"네가 날 이렇게 만들었어"
"네가 문제야"
"네가 착하지 않아서"
4. 고립시킴
"친구들이 너 욕해"
"가족이 널 이해 못 해"
"나만 너를 이해해"
5. 칭찬과 비난 반복
오늘: "넌 최고야"
내일: "넌 최악이야"
혼란스러워짐
내가 당한 가스라이팅:
내 감정 부정
거짓말쟁이로 만듦
착하지 않다고 함
이기적이라고 함
7년 동안
나는 점점 작아짐
2천만 원의 의미:
내 7년 = 2천만 원?
내 사랑 = 2천만 원?
내 20대 = 2천만 원?
아니다
나는 계산될 수 없다
복수를 결심:
돈 받고 소송? NO
진짜 복수는?
나를 최고로 만들기
그가 후회하게
그게 진짜 복수
가스라이팅에서 벗어나기:
1. 알아차리기
"이게 가스라이팅이구나"
"내 탓이 아니야"
"나는 정상이야"
2. 기록하기
대화 기록
일기 쓰기
내 감정 메모
3. 신뢰할 사람과 이야기
친구, 가족
전문가
현실 체크
4. 거리 두기
연락 줄이기
만남 줄이기
헤어지기
5. 나를 믿기
내 감정은 진짜
내 기억은 맞음
나는 문제없음
가스라이팅 후유증:
자존감 바닥
자신을 의심
결정 못 내림
죄책감
우울, 불안
회복 과정:
시간 필요
나를 다시 찾기
자존감 회복
경계 설정
다시 나를 믿기
진짜 복수:
그를 망치는 게 아님
나를 살리는 것
나를 최고로 만드는 것
행복해지는 것
그게 진짜 복수
기억하자. 나는 2천만 원이 아니다. 나는 계산될 수 없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그 누구도 나를 작게 만들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