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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은예슬맘 Jun 28. 2024

당뇨일기, 혈당기록

식후과일먹고 혈당 폭망했어요


당뇨 전단계, 공복 혈당, 과일의 늪, 식후 과일은 시한폭탄 같아요 안녕하세요 예은 예슬 맘입니다.  


 어제는 치킨도 덜어서 먹으며  정말 혈당관리 너무 잘 되었는데요.



오늘은 정말 시한폭탄 같은 느낌이었어요.  오늘 정마 널뛰는 혈당,  이야기해드릴게요. 앞으로도  조심해야 되는  중요 포인트,  식후 과일은  금물이고, 식후 2시간 있다가  과일을 먹어야 해요. 


평소엔, 제가 5시에 밥을 먹고, 아이들은 학원 갔다가 6시 반쯤  샐러드 형태로 먹었거든요. 



그럼 혈당 피크 지나고  과일을 조금씩 먹었는데, 오늘은  어찌하다 보니, 아이들이   중간에 집에 와서 날도 더우니 수박이랑 과일을 먹었어요. 



저는 그때가 밥을 딱 먹은 시점이었고요. 오늘 그런 일이 점심 저녁 두 번이나 있었네요. 이제는 진짜  과일의 늪에서 벗어나야겠어요.  저는 사실 과일을 엄청 사랑해요.  



매일매일 과일을 입에서 떨어뜨린 적이 없었기에.. 그래서 더 ... 과일에 대해서 신경 쓰지 못한 부분이 있었는데 무의식중에  그냥 먹었던 것 같아요. 






공복 혈당 89













아침 혈당 너무  착하죠.  오전에 혈당 너무 좋게 시작해서 오늘도  하루  노멀하겠네 싶었는데  저의 착각이었습니다. 









아침 : 오이 스틱, 훈제오리구이, 감자 채 당근 볶음밥 1/2공기









아침 먹고 적당히  혈당 착하게 올랐고,  다행인 건  저는 밥 먹고 아이들 가면  헬스장 걸어 다니고,  또 운동을 하러 갑니다. 



감자, 밥까지 먹었는데 혈당 베리굿 .. 감자 먹을 때,  혹시나 혈당 신경 쓰이면,  감자채에다가,  당근채 썰어서 같이 볶아줍니다.  












 신체활동 러닝머신 걷기 40분, 근력 10분













 오전 10시까지 너무 착합니다.   아침에 커피도 한잔 마셨고, 평화롭게   오전을 맞이했습니다.








은행 갈 일이 있어서  미리 밥을 먹고 가야 갑자기  막 허기진 느낌이 없을 거 같아서 나름 선방했다고 자부했었는데, 먹기 전까지 몰랐습니다. 분명히  오전이랑  반찬 동일한데..  왜 더 많이 올랐을까? 했더니 ,,    지금 사진에는 없는데  오렌지도 눈앞에 보여서 1/2개  먹었어요. 밥 먹고   바로 식후 과일 








띠로 우리  먹고 바로는 안 올랐어요












1시간 혈당 평소보다 좀 높은데 하다가,   점심 전  혈당은 낮네  저만큼 오른 거라면 엄청 오른 거더라고요.   연속 혈당이를 찍으니   이건 너무 편해요. 



 피크 찍은 거 보고  헉하고..  원래 은행 바로 가야지 하고 있었는데, 밥 먹고 바로 앉아있어서 그런 것인가 했는데, 사진을 보면 아래위 반찬 구성은 별다른 차이 없고,   점심에 밥 먹고 나서 먹은 오렌지의 영향이구나 하는 합리적 의심을 하게 되었어요









신체활동    산책 20분




















최고점에서 떨어지는 것 보고  은행 업무 보러 갔어요. 강제 걷기.. 먹었으니까 걷는다 시작.













신체활동 마트장 산책 1시간






일요일에 지인들과  오후에 가볍게 여행 가기로 해서 마트에서 한 시간 산책하고 집에 왔더니  너무 배고프더라고요.








커피 조금 마시고 4시 반 정도가 될 때까지 기다렸어요. 마트에 갔는데 초밥이 가격이 많이 착하길래  구입했어요






저녁:  초밥, 견과류 1줌












어? 초밥 너무 단데? 싶더라고요.   그래서  나름 한 번 더  생각해서  혈당관리하며 먹으려고  노력했어요 저희 흔적 보이시나요?















초밥을 반 자르고   밥 1/3공기 더했는데,   초밥 반, 밥 반해서 먹었어요. 남은 초밥 밥 4개 분량은 버렸어요. 너무 현명하게 잘 먹었어  하고 자화자찬도 하고,  건강식인 견과류도 먹었습니다.












이때까진 정말 잘한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시한폭탄 드디어 터졌어요. 5시쯤  더워하는 아이들  수박 주느라, 주박 조금 먹고,   학부 때, 자두는  혈당 많이 안 오른다고 해서  그래도 혹시 모르니 2개만 먹자 했어요















폭탄이 터졌어요. 식후 1시간 혈당  갑자기 널뛰어요.  그런데 문제는....  화살표가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올라가고 있더라고요. 어??? 어디까지 가려고?????  혹시 몰라서  조금 있다가 다시 찍었는데  208??이거 실화??????


 완전히  수직 상승 그래프 어??이거 뭐지???? 


그러다가  당뇨 카페에 저 같은  경우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알게 되었어요. 밥 먹고 식후 간식은   혈당 폭탄 터진다고 하더라고요








설거지 중이었는데,   혈당이 끝없이 올라가기 시작하니 사실 무서웠어요. 급속도로 올라가면 심혈관계에 무리를 준다고 해요. 도대체 어디까지 가려고 하는 거니...  그래서   설거지 거의 끝내고. 강제 운동하러 나갔어요.






신체활동 자전거 30분









그냥 걷는 것보다, 자전거를  잠깐씩이 아니라, 운동으로 한번 해봤더니  땀이 줄줄 나면서  엄청  힘이 빠지더라고요.  



 그리고  걷기는 유산소,  자전거는 근력운동.  그래서  긴급 처방처럼,  30분 정도를 혈당 떨어지는 것 보면서  자전거를 마구 탔어요















 아이들이 저녁에 왔고, 어제부터 아이들이 물 떡 먹고 싶다고 해서  어묵국에다가  가래떡 넣어서 무떡을 만들었어요.,








어묵 자체는 당이 높지는 않아요. 당뇨 음식에는 적합해 보이긴 하지만,  어묵은  나트륨 함량이 많이 높은 편이라서 무작정 많이 먹으면 안 됩니다. 



   식품 성분표를 꼭 참고하셔야 돼요. 몇 가지 중 가장 나트륨 함량이 낮고, 어육 함량이 높고, 당 함유량이 낮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












아이들은  무떡을 주고, 저는 떡은  먹고 나면 혈당이 튄다는 것을 이미  경험했기에, 그리고 오늘 이미  식후 과일로  엄청 당황과  어려움이 있었던 터라, 조금 더  신경을 썼어요.








어묵도  많이 말고 소량만 먹었어요.  열심히 운동하고 혈당 착하죠. 그리고 배도 슬슬 고파졌어요. 차라리 이때 밥을 먹을 것을 .... 오늘은 폭만이에요.













동네 주민 알뜰 구입(산책 30분)






옥수수를  싸게  구입할 수 있어서 단지 내에 받으러 갔어요. 판매자님이   초당옥수수 조금 주셔서 먹고,   다른 지인들 거까지 받아야 돼서  걸어갔어요. 걸어간 만큼 집으로 와야 되니,  많이 걸었습니다.














집에 와서, 내가 너무 고프더라고요.  계란 2개, 흰 자만, 오늘 프라이도 먹어서 노른자를 많이 먹으면 콜레스테롤이 높아지니 흰 자만 먹었어요. 



 그리고  아이들 집에서 염색해 주느라  계속 서있다가  힘이 빠졌더라고요.  저녁이 되어서  청소기는 못 돌리고   빗자루로   거실 청소했더니 너무 체력이 빠지더라고요.















결국 밥 2T 먹었어요. 그냥  옥수수 사 오고 나서 먹을 것을    밥 2T 가락 먹고 나니 속이 편안해졌어요


결국 잠자리에 들기 전 ㅠㅠ혈당 145까지 올랐어요 ㅠㅠ 아 오늘은   폭만한  혈당입니다. 


그래도 혈당이 하루하루 리셋되니 얼마나 다행인가 싶어요.  오늘을 기회로 다시 한 번 더 꼼꼼히 생각하고 혈당관리에 신경 써서 오늘처럼  널뛰는 횟수를 점점 줄여야겠어요. 굿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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