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전단계친구가찾아왔어요
공복 혈당, 당뇨 전단계, 아침에 백설기 떡 하나만 먹었다고요. 치킨 먹은 날은 오전 내내 혈당이 안 떨어지고~ 헛배 부르더니 오늘은 진짜 떡 하나랑~방울토마토 먹었는데 혈당이~ 1시간 혈당 보고 너무 깜짝 놀랐어요.
아침
백설기 떡 작은 것 1개, 방울토마토
공복 혈당이 조금 잡혀가 나하고 기분 좋게 시작했어요. 떡 작은 건데 먹을까 말까 작은 거 1개인데 얼마나 오르겠어했는데 진짜 충격이었어요. 식품 교환 표 안 본 지도 너무 오래돼서 까먹었는데~ 혈당 오른 거 보고 진짜 깜짝 놀랐어요.
백설기는 일단 쌀가루로 만들어져있다 보니 일반 밥보다는 입자가 훨씬 작죠.
그렇다 보니, 생각보다 많은 양의 쌀이 한 번에 밀착되어 있게 되니, 조금 한 양을 먹었어도 혈당이 어마 무시하게 오르더라고요. 그런데 또 찾아보면 카스텔라는 혈당이 높지 않다고 해요. 다음에는 카스텔라를 직접 사 와서 확인해 보아야겠어요
식후
식후 1시간, 혈당을 봤는데 172 할 말이 없네요 진짜 작은 것 하나 먹었는데, 혈당관리, 공복 혈당 높을 때 백설기 절대 먹지 말아야겠어요. 아이들도 백설기는 이제 안녕, 되도록 아침밥으로 줘야겠어요.
왜 백설기 혈당이 급속도로 오를까요?
산책 20분, 러닝머신 20분
아침에 혈당 오른 거 깜짝 놀라서 혈당 떨어질 때까지 아침부터 부지런히 돌아다녔어요. 요즘 저는 집에 있는 시간이 거의 없어요. 제 몸이 자꾸 움직이길 원하니 계속 돌아다녀요
커피 한잔 마시고, 오늘은 들기름 막국수, 불 족발, 비빔메밀막국수를 점심으로 먹었습니다.
식후 1시간 생각보다 메밀 막국수는 혈당이 오르지 않았어요. 다만, 메밀 막국수 먹을 때 메밀 함량이 높은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
산책 30분 시간, 청소기 20분
간식을 사실 먹을까 했었는데, 청소기도 돌렸고 많이 움직였다고 생각했었는데도 메밀은 혈당이 확 오르진 않지만, 조금 지속력이 있나 봐요. 확 떨어지진 않았어요
식전 혈당 혈당 떨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감바스+현미식빵
계단 8층까지 올라왔어요 1시간 혈당도 높지 않고, 식후 두 시간 혈당도 안 오르고, 저녁 8시 산책 10분 하고 왔어요
오호 이러면 너무 배고프겠는데 싶어서 참외를 오예스하고 먹었어요. 감바스 먹을 때는, 식빵을 두 장 먹어야겠어요
두 시간 후
참외 1/2개
참외는 혈당이 과일 치고는 많이 오르지만, 그래도 앉아있으면 잘 안 떨어지만, 조금만 움직여도 금방 혈당이 안정적으로 내려오는 것으로 보아서, 참외 먹고 나면 부지런히 걸어야겠어요.
저는 저녁이 너무 허전할 것 같아서 그냥 한쪽 먹었고 저녁에도 적당히 혈당 조절하였어요
이제 푹 자면 잠잘 때 혈당이 높지 않으니, 공복 혈당도 비교적 높지는 않을 것 같아요. 혈당체크해서 먹는 것이 처음에는 부담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조금씩 익숙해지고 패턴을 익히게 되니, 편하기도 하고, 진짜 바빠서 내 몸을 돌아볼 여유가 없었는데 강제적으로 내 건강을 되돌아볼 수 있어서 또 긍정적이구나 싶은 생각도 들게 됩니다. 오늘도 감사하며 이제 자려고요. 굿밤 보내세요.